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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약물 오·남용 사전예방을 위해 약 달력을 제작해 이달부터 배부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약물 오·남용 사전예방을 위해 약 달력을 제작해 이달부터 배부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약물 오·남용 사전예방을 위해 약 달력을 제작해 이달부터 배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남구에 다르면 약 달력 지원사업은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이 약 복용시간을 놓치거나 중복 복용을 막기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약 달력은 일주일 단위로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으로 구분돼 있어서 약복용 관리하기에 용이하며, 지원대상으로는 독거노인·장애인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 중인 취약계층 가구다.

 약 달력 지원사업은 매일 다양한 약을 챙겨 드시는 어르신들이 약을 먹었는지 아닌지 헷갈릴 일이 없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달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매일 챙겨먹는 약이지만 항상 헷갈렸는데 약 달력이 있어 헷갈리지 않고 잘 먹고 있다"며 "혼자 사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는 남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 독거노인 복지서비스 사업과 연계돼 진행하며, 약 달력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응급관리요원 및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복용관리를 도와 더욱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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