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 장재석이 1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3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현대모비스 장재석이 1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3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KBL 제공

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2일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단일팀으론 최초로 800승 고지에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1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98대95로 승리하며 4연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4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으며, 장재석이 17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무빈이 15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LG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했으나, 3점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쿼터 막판 케베 알루마가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26대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프림은 2쿼터에 86%의 2점 성공률을 선보이며 14점을 올렸으며, 함지훈이 내외곽을 오가며 힘을 보탰고, 박무빈 또한 좋은 시야를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4점 차까지 좁히기도 했으나 LG 이재도에 3점을 내주며 49대5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1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막판 3점포를 넣고 기뻐하는 현대모비스 박무빈(왼쪽). KBL 제공
12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4쿼터 막판 3점포를 넣고 기뻐하는 현대모비스 박무빈(왼쪽). 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우위를 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다 4쿼터에서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LG의 동점에 경기를 마무리하게 될 찰나, 종료 55초 전 박무빈의 3점이 림을 가르며 현대모비스가 승기를 잡고 박무빈의 자유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9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부산 기아로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이번 승리로 800승 618패로, 가장 먼저 800승을 달성했다.

LG 조상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이 벌인 '쌍둥이 형제 사령탑의 설 명절 맞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던 이날 경기는 '동생' 조동현 감독의 기분 좋은 승리로 끝났다.  김경민기자 uskkm@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