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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울산 고용 동향.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1월 울산 고용 동향.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올해 1월 울산의 취업자 수는 56만명으로 지난해 1월 55만6,000명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을 제외한 양질의 일자리인 제조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에서 취업자가 줄은 탓이다. 때문에 1월 고용률은 58.5%로 전월(59.6%)에 이어 2개월 연속 60%를 밑돌았다. 성별 고용률은 남자가 69.3%로 전년 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고, 여자는 47.1%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18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울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95만6,000명인 울산의 15세 이상 인구 중 전년 동월 대비 비경제활동인구는 37만명으로 2,000명(-0.5%) 줄어든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58만7,000명으로 1,000명(0.2%)이 늘었다.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늘었는데,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0명 늘어난 56만명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1,000명이 늘어난 2만7,000명으로 전월(3만2,000명)보다는 5,000명이 줄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000명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연령대별 취업자는 청년층의 경우 16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4,000명(-7.7%)이 줄어든데 비해 장년층은 29만3,000명에서 29만5,000명으로, 고령층은 12만8,000명에서 13만9,000명으로 각각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17만8,000명으로 0.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8만1,000명으로 2.7%,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4만4,000명으로 8.0% 각각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4만6,000명으로 2,0%, 도소매·음식숙박업은 10만7,000명으로 9.8%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관리자·전문가는 1만3,000명(-11.6%) 줄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만명(10.0%),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는 6,000명(2.4%) 각각 늘었다.

  1월 중 울산의 실업률은 4.6%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4.3%, 여자는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0%로 나타났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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