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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에너지(오일·가스)허브로의 도약을 준비중인 울산항 신북항에 새로 건설된 7개 부두의 공식 이름이 부여됐다.
울산항을 관리·운영하는 울산항만공사(UPA)는 올 하반기 에너지허브 1단계 상업 운영을 앞두고 다음달 초 액체부두 1개 선석 준공에 맞춰 북신항 일대 7개 부두의 명칭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석이란 항내에서 선박을 계선시키는 시설을 갖춘 접안장소를 말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에너지허브 1단계의 5개 선석의 명칭은 '북신항 에너지부두01~05'로 확정하고, 나머지는 '북신항 액체부두01'과 '신항북방파제 에너지부두'도 명칭을 확정했다.
향후 남신항 개발에 대비하고 부두 위치 파악이 용이하도록 부두명에 '북신항' 권역을 부여하고 세계 4위, 국내 1위의 에너지 취급 항만인 울산항의 특성을 감안했다는 게 UPA측의 설명이다.
이들 부두의 시설코드는 이달 중으로 MBN21~25, MBN31, MBF05로 각각 부여될 예정이다.
명칭이 확정된 부두 중 신항북방파제 에너지부두를 제외한 6개 부두는 UPA가 지난 2013년부터 약 2,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설한 것으로, 축구장 44개에 달하는 총 면적 31만5,450㎡의 대규모 기반시설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최성환 기자
csh9959@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