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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연 양산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응급의료기관 웅상중앙병원 폐업 절차에 따른 응급실 부재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있다. 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이 2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응급의료기관 웅상중앙병원 폐업 절차에 따른 응급실 부재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있다. 양산시 제공

 

동부양산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웅상중앙병원이 지난 27일부터 진료가 중단되면서 폐업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양산시가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응급의료기관 웅상중앙병원 폐업 절차에 따른 응급실 부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나 시장은 웅상중앙병원이 폐업 절차에 들어가 3월 18일 최종적으로 문을 닫게 됨을 알리면서 지난해 12월말 병원 개설자 사망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병원 운영 상황, 인수자 섭외, 법률 자문, 간담회 개최, 경남도 협의 등 그동안의 행정적 지원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동부양산의 응급의료 공백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환자 발생시 환자 이송, 서부양산 응급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 기존 병원급 의료기관 응급실 설치 독려 등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또 웅상중앙병원 진료기록부 등은 법에 따라 웅상보건지소로 이관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소방서와 긴밀하게 협조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속 정확한 이송을 즉각 요청할 것"이라며 "부산과 울산 등 인접지의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야간 휴일 의료기관 등에 대한 주민 안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동부양산의 웅상중앙병원은 어쩔 수 없이 폐업을 하더라도 지역 응급의료체계는 무너지지 않도록 철통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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