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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모비스 피버스가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에게 98대9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쿼터 초반부터 양 팀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의 외곽과 이우석의 골밑 득점으로 초반 기선을 잡았으며, 두 선수가 과감한 트랜지션을 통해 득점을 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야투 성공률이 75%일 정도로 슛에 자신감이 넘쳤다.

 2쿼터에 접어들어 현대모비스는 점수를 28대38까지 올리며 KT의 추격으로부터 도망갔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 대신 투입된 안드레 미구엘 옥존과 프림이 앞선과 골 밑에서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리드를 유지하며, 55대50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 들어서자 경기 양상이 바뀌기 시작하며, 현대모비스는 KT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3쿼터 중반부에 들면서 양 팀의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고,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내외곽을 넘나드는 움직임과 옥존의 외곽으로 위기를 넘겼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4쿼터에서 양 팀은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이 투핸드 덩크와 자유투를 통해 KT의 높이에 맞섰으며, 4쿼터 중반 이후 86대85로 양 팀은 리드 체인지를 주고받았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KT의 배스가 바스켓카운트로 역전해 현대모비스는 4점 차이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3연패를 당하고 있던 팀끼리 맞대결에서 진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지며 24승 23패로 6위에 머물렀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9승 28패)와 승차가 5경기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위안이다. 

 이날 졌더라면 LG와 공동 2위가 될 뻔했던 kt는 30승 16패를 기록, 3위 창원 LG(29승 17패)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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