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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영(양산갑) 후보가 13일 오전 10시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동면의 넓은 면적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교육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br>
더불어민주당 이재영(양산갑) 후보가 13일 오전 10시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동면의 넓은 면적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교육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더불어민주당 이재영(양산갑) 후보가 '지방소멸 대응'을 주제로 네 번째 정책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양산갑 소속 지역 중 가장 낙후된 곳으로 꼽히는 원동면에 '국제교육단지'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재영 후보는 13일 오전 10시 양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기간에 많은 인구를 유입시키고 원동만의 차별화된 상권 형성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확실한 열쇠"라며 "원동면의 넓은 면적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교육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원동이라는 지역이 자생적으로 활기를 띠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이곳에 국제적 명성을 지닌 교육단지를 유치·조성할 수 있다면 양산이 명품 교육 도시로 거듭남은 물론 세계를 이끌어 갈 국제 리더도 여럿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아이·학부모가 다른 지역에 눈 돌릴 일 없이 양산으로 몰려들게끔 매력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영미권 국가의 학교를 원동으로 유치해 선진국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교육인증위원회의 인증을 받아 미국 및 선진국의 학제, 그에 따른 교과과정을 따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동의 넓은 땅을 활용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승마장을 조성하고 최근 조기교육 수요가 특히 많은 골프의 교육 정착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이런 사업들로 인해 원동 지역에 인구 유입을 유도해 고급주택단지가 형성되도록 하겠다. 이는 양산 지역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후보는 "원동 내 초·중학교의 국제학교 전환을 막는 법적 규제도 해결해 나가는 가운데 미국·영국 등 해외 국가의 교육재단을 유치해 외국인 학교도 설립하겠다"며 "원동을 소멸위기지역이 아니라 '새로운 꿈이 움트는 지역'으로 부상시키겠다. 원동만 살려내도 양산은 세계를 선도하는 '작지만 강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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