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업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제조업 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올해 1월 중 울산의 실물경제는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울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 1월 중 생산 측면에선 제조업 생산이 늘었으나 수요 측면에선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와 수출은 증가했다.

 또 취업자 수는 소폭 늘었으며, 물가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생산에서 제조업은 전년 동월 대비 10.8% 늘었다. 계절조정계열로는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품목별로 전년 동월 대비 자동차는 23.6%,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는 14.9%, 석유정제는 7.2% 각각 증가했으나 화학제품은 4.2% 감소했다.

 2월 중 제조업 업황경기실사지수(BSI) 56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 업황 BSI(52)는 전월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소비는 대형소매점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 줄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각 4.3%, 7.3% 감소했다.

 1월 중 신규 승용차 등록대수는 3,5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4.0% 줄었다.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101.0)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1월 중 설비투자는 자본재 수입의 경우 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 늘었으나 시설기계류 수입은 1억 달러로 같은 기간 4.5% 줄었다.

 2월 중 설비투자 BSI는 95로 전월(97)에 비해 2포인트 감소했다.

 1월 중 건설투자 분야의 건축착공면적은 5만7,000㎡로 전년 동월 대비 29.4% 감소했다. 또 건축허가면적은 11만3,000㎡로 70.6% 줄었고, 건설수주액은 2,113억원으로 무려 97.3% 급감했다.

 1월말 현재 울산의 미분양주택은 2,725호로 전월 대비 216호 줄었고,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187호로 전월과 같았다.

 1월 수출은 7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4% 늘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37.1%), 선박(28.9%), 유류(17.7%), 화학제품(5.7%) 등이 증가를 이끌었다.

 수입은 3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14.4%), 정광(-14.0%) 등은 감소했으나, 원유(18.8%)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1월 중 무역수지는 36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월 중 취업자는 5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명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업(1만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사업·개인·공공서비스(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 등은 줄었다.

 고용률(58.5%)은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실업률(4.6%)은 0.2%포인트 올랐다.

 2월 중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 상품에선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가 각각 11.7%, 4.2% 올랐고, 서비스는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가 각각 1.8%, 3.5% 상승했다.

 1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보합(0.0%), 전세가격은 소폭 상승(0.1%)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성환기자 csh9959@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