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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
강동 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

울산 강동 앞바다를 조망하는 파크골프장 건립이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민선 8기 울산시정에서 삼산·여천매립장을 활용한 파크골프장과 함께 조성하는 양대 파크골프장이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두겸 울산시장의 문화도시 분야 10대 공약으로 '강동관광단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착수됐다. 현재 관광단지 조성계획 변경을 위해 재해·환경·골프장·건축물(클럽하우스 등)에 대한 실시설계 중으로 올 연말이면 완료될 예정이다. 

 북구 정자동 산27 일원 9만4,765㎡ 부지에 구축될 이 파크골프장은 36홀로 50억원이 투입된다. 강동관광단지 내 롯데리조트 부지 인근 야트막한 동산에 위치한 덕분에 정자 몽돌해수욕장을 비롯한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강동 앞바다를 두고 있는 지리적 위치를 감안해 고급화된 경사형 파크골프장으로 설계될 예정이며, 야간개장도 고려되고 있다.

 '차별화된 파크골프장', '파크골프의 새로운 기준 제시'라는 비전 아래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 울산시의 설명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1월 착공,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시니어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파크골프장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꿀잼도시 만들기 차원에서 울산 북구 강동 해안을 낀 장소에 조성하고 있다"며 “해안조망형 비치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면 각종 대회 개최 및 동호인 활동을 통해 방문객 유치 및 울산을 홍보할 수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태화강역 뒤편 완충녹지 구역에 전국 최대 규모 '삼산·여천매립장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도 2025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롯데정밀화학 등으로부터 340여억원에 매입한 여천동 1268-2 일원 삼산·여천 쓰레기매립장 25만 7,750㎡ 중 7만㎡에 36홀 규모로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시는 '정원 속 파크골프장'으로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끝내고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명품 파크골프장 2곳이 차례대로 문을 연 2026년 이후 전국 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에는 모두 8개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울산대공원파크골프장을 비롯해 동천파크골프장, 남구파크골프장, 동구 쇠평파크골프장, 북구 진장파크골프장, 청량파크골프장, 범서파크골프장, 상북알프스파크골프장 등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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