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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공회의소가 올해 국가기술자격으로 신설된 '경영정보 시각화 능력(BI Specialist) 시험'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5월 18일 첫 시행하는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시험은 기업경영과 관련한 수억개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차트와 그래프 등으로 한 창에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 BI(Business Intelligence)를 만들어 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과거 경영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회계, 기획부서의 수십명의 직원이 투입돼 다양한 데이터를 뽑아서 100장 가량의 PPT 기반의 연차보고서를 요약했던 것에 비해 BI를 활용하면 1개 창에서 빅데이터를 실시간 차트, 그래프 등으로 변환, 분석 결과와 미래 트렌드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CJ, 한국타이어, 마켓컬리 등 국내 주요기업과 신한, KB 등 금융권에서 BI 능력자를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개발원, 관광공사,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교통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에서 BI기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역량교육을 강화 중이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은 단일 등급이며 객관식 필기시험과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구성된다. 첫 필기시험은 5월 18일에 시행되며, 원서접수는 1차(3월 18~24일), 2차(4월17~23일) 접수기간에 가능하다.

 경영정보 시각화 능력 자격은 대한상의가 1998년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 이후 25년 만에 신설된 국가기술자격 시험으로, 전국 광역상의가 올해부터 일제히 시행에 들어간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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