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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올해 지역 내 학교들에게 버스를 지원하는 행복남구 체험학교 사업으로 체험버스 266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남구는 지난달 16일부터 2주간 남구 내 61개 초·중·고등학교로부터 체험버스 신청을 받았으며, 학교 교육과정과 날짜 등을 조율해 체험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 최초로 시작한 행복남구 체험학교는 남구 내 학생들의 역사문화탐방, 환경생태활동, 진로체험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한 체험버스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구는 지난해 34개 학교에 280대의 체험버스를 지원해 7,812명의 학생에게 지역 자원 탐구 및 자기주도 학습 계기를 마련했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770대의 체험버스를 지원했다.

 올해도 남구는 학교를 대상으로 새 학기 시작 전인 2월에 체험버스 수요조사를 하고 학사일정에 맞춰서 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버스를 조기 확보했다.

 이어 교육청과 협약에 의해 추진 중인 서로나눔교육지구 4개 사업, 67대를 포함한 총 266대의 버스를 지원해 학생들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태화강 동굴피아, 선암호수공원 등 다양한 남구 명소를 직접 탐방하며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 

 체험버스를 이용한 학교 선생님들 대상으로 지난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 98%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사들은 다양한 학교 밖 활동을 위한 이동수단을 남구에서 안정적으로 제공해 활발한 교육활동과 교과 연계 실습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교육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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