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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램 실증운행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수소전기트램 실증운행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가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역점 사업으로 태화강역~공업탑로터리~신복로터리까지 11km로 추진 중인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이 최근 개최된 행정안전부 2024년 제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정시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한 대중교통 수단의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중앙투자심사는 광역 지자체의 신규투자 사업규모가 300억원 이상일 경우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국비 교부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절차이다. 

 지난해 8월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이후 이번에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함에 따라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 추진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을 위해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노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15개 정거장과 태화강역 광장 부지에 조성되는 통합차량기지 계획, 문수로, 삼산로, 봉월로, 두왕로, 수암로 5개로 도로가 합류되는 공업탑 로터리에서 트램노선의 기존교통량과 연계한 신호체계 및 도로 구조 변경 계획, 태화강역 환승 동선 최소화와 장래 울산트램 2호선 및 울산-양산-부산광역철도 환승을 고려한 정거장 배치계획 수립 등 환승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내 주민 및 관계 전문가 공청회, 지방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오는 9월 관계기관인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고시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고 있는 울산도시철도(트램1호선) 정류장 15곳에 대해서는 오는 4~5월께 주민공청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선, 정거장 위치, 차량기지 등을 포함한 최적 노선 대안을 마련하는 계획단계 절차가 완료되면 하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동시에 진행해 최대한 공사 착공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2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제도적·기술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관·학계·연구계 등 전담 조직(TF) 구성, 제도 개선 등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총사업비 3,280억 원(국비 60%)을 투입, 태화강역~신복교차로 구간, 연장 11.015km 규모의 도시철도(트램)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6년 공사 착공, 2029년 개통하게 된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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