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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21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보고회'를 갖고 신규 사업 발굴 및 세부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1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서정욱 울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실·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보고회'를 갖고 신규 사업 발굴 및 세부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1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지난달 21일 열린 '정부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보고회'를 갖고 신규 사업 발굴 및 세부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부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보고회'에는 정부 정책 반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연계성 높은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별 타당성과 대응 논리 보완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란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민선8기 숙원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비롯해 전통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상향(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울산시는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 농지규제 완화, 매립장 활용 파크골프장 조성 등 민생토론회에서 언급된 주요 현안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과 부처 동향을 점검, 민생토론회의 내용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실제 기업 공장 용지로 활용 요구가 높았던 장생포선 철도 부지는 해제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긍정적 검토가 언급된 후 울산시가 지난 14일 철도산업공단에 폐선부지 활용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올해 상반기 내 노선 폐지가 기정사실화 됐고, 조만간 장생포선 폐선의 공장용지로 활용을 위한 기업 투자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철도노선 1.9km와 철도부지 2만7,176㎡(87필지) 활용에 대한 사업으로 국토부로부터 해제 허가를 득하게 되면, 7월에 용도폐지 등을 반영한 기업체별 산업단지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장생포선 폐선 부지를 공장 용도로 활용할 의향이 있는 업체들은 철로 인근에 위치한 한국바스프, 한국석유공업 등 9개 기업으로 2,1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건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대상 1등급이 포함된 남구 문수체육공원과 농업진흥지구로 인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추진이 주춤한 울주군 율현지구 도시개발사업, 그리고 동구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이 이번 대통령의 토지 규제 개혁 계획으로 탄력이 붙을 울산시 추진 역점사업들이다. 

 이뿐 아니라 이날 보고회에선 연중 지속되는 정부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되는 각 부처의 업무계획과 연계한 신규사업, 지역 숙원 사업 중 현실화 될 수 있는 사업 등을 적극 발굴하고, 기존 사업들도 부처 정책에 부합되게 보완하는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는 지난 1월 4일 경기용인에서 시작된 후 이날 22차 강원도 원주까지 주택공급 확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 기회의 사다리 확대 금융정책 방안,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 의료개혁, 늘봄학교, 원전산업 활성화 등을 다루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우리 지역의 정책 수요도 중요하지만, 지금 정부가 강조하는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 기민하게 파악해 사업들이 추진되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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