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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스님과 신도, 환경단체는 21일 울산 울주군청 앞에서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영축총림 통도사 스님과 신도, 환경단체는 21일 울산 울주군청 앞에서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환경단체와 종교계가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 추진 반대를 위해 울주군청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21일 통도사 본사와 말사, 표충사 등 사찰 스님과 환경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울주군청사 앞에 모여 케이블카 건설 반대 목소리를 키웠다.

 이들은 "케이블카 건설 부지는 지질학적으로 낙석 등 지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지역이고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 보존에 역행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울주군 측은 "케이블카 노선의 상부정류장은 신불산에 가깝게 위치해 있고 통도사까지 직선거리로 5㎞ 이상, 영축산까지 2㎞ 이상 떨어져 있다"며 "입지상 상부정류장에서 일반 등산로로 접근 불가능하며 3.2m 높이의 덱 난간 설치로 이탈 또한 불가능해 통도사 수행환경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민창연기자 changy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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