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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농소1동주민자치센터 '실버 사교댄스' 교실에서 어르신들이 사교댄스를 즐기며 한여름 더위와 장마를 이겨내고 있다.

 울산시 북구 농소1동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면 건강한 웃음꽃이 피어난다.
 농소1동 주민자치센터 '실버 사교댄스' 강좌에는 16일 10시 강의에도 51명의 어르신들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활기가 넘쳤다.
 농소1동사무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7월부터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사교댄스' 교실 문을 열었다. 당초 20명 계획으로 추진했으나, 현재 수강생은 51명에 이르고 있다.
 어르신들이 사교댄스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건강한 노년을 즐기고자 하는 열정적인 의지에 있다. 사교댄스를 하면 자세가 바르게 되며, 허리디스크나 골다공증 등 노년기 질환을 예방은 물론 우울증 같은 질환에 대한 염려도 사라진다는 것.
 김효순 어르신(65)은 "이 사교댄스를 시작하면서 허리도 좋아지고 다리도 튼튼해지는 것이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라며 "늦은 나이지만 친구도 사귀게 되고 인생이 60부터라는 말이 실감난다"며 즐거워했다.
 농소1동사무소 이상련 동장은 "이번 사교댄스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여가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체계적인 노인복지 문화기반을 마련하고 건강한 고령사회를 구현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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