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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영어광장 '잉글리시 플레이랜드'가 지난달 29일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분수광장 일대에서 펼쳐져 주민들과 아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동구 영어광장 '잉글리시 플레이랜드'가 지난달 29일 울산과학대 동부캠퍼스 분수광장 일대에서 펼쳐져 참가 주민들이 가을 주말을 영어와 놀이 등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구청 주최 울산과학대 주관 영어광장 9월 행사는 이 날 오후 3시부터 아이들과 부모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연의 세계(The world of nature)'를 주제로 열렸다.


 이 날 참가자들은 광장 곳곳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영어대화를 만끽할 수 있었다.


 가장 붐볐던 '프리토킹' 코너에서는 '나뭇잎과 나무들', '여러가지 동물들', '4계절 이야기'를 주제로 영어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이들은 원어민 자원봉사자의 지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종이접기를 배우고, 단풍잎도 만들어 보았다.


 수강생 50여명으로 이뤄진 '학생체험 야외부스'에서도 '단풍만들기', '라이언 킹 노래 부르기', '추석 경험담 영어로 말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지난 7월 수업부터 시작돼 호응을 얻었던 일본 히로시마 평화의 공원에 보내기 위한 '종이학 접기'도 마련돼 아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니도서관'에서는 자연과 과학에 대한 동화책을 원어민 자원봉사자가 영어로 재미있게 읽어준 뒤 함께 대화를 나눠 인기를 끌었다.


 신나는 노래와 춤을 배울 수 있는 '송 앤 댄스' 코너는 여전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또 광장 한쪽에는 '링 던지기'와 '공 굴리기', '훌라후프' 등을 할 수 있는 게임코너가 마련돼 이곳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주말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영어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아서인지 많은 주민들이 참가해 자신만의 추석 얘기를 원어민들과 대화도 나누고 가족들이 함께 단풍 종이접기 놀이도 즐기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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