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23일 박인태(62) 씨를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한장군(韓將軍)놀이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한장군놀이는 경북 경산 자인지역에서 전승돼온 단오절 행사로 한묘제(韓廟祭), 여원무(女圓舞), 큰굿, 호장굿(가장행렬), 자인팔광대(慈仁八廣大) 등으로 구성된 축제이다. 특히 여원무와 화관무(花冠舞)는 화려하면서도 그 규모가 웅장하다. 박씨는 1971년부터 여원무의 장군역을 맡아 여원무ㆍ화관무 등의 전수교육 활동에 헌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