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공주에서 이달 6일부터 14일까지 마련되는 제4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에 극단 울산의  '처용가-아사날 엇디하리고'이 선보인다.
 극단 울산 등 전국 10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연극제는 한국연극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 마련과 우리 주변에서 잊혀져가는 설화, 민담, 역사, 민속 등 지역고유의 방언을 사용하여 표현하는 축제이다.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공산성(공북루·쌍수정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연극제는 백제가야금연주단과 비보이 합동공연을 비롯해 기타리스트 데니스 성호와 가야금, 해금 협연이 마련돼 있어 토속적인 멋과 현대적인 멋이 어우러지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어 7-13일에는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총 10개 시·도 10개 극단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지며 극단 사다리의 '정신없는 도깨비' 등 4개의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13일 오후 6시30분 공북루 야외무대에 오르는 극단 '울산'의 연극 '처용가-아사날 엇디하리고'는 체념, 관용, 분노 등 처용을 바라보는 여러가지 관점 중에서 백성을 위해 혁명을 꿈꾸는 혁명가로서의 처용을 그리고 있다.  김미영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