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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회째를 맞는 '처용문화제'는 세계 문화를 음악과 춤으로 접하는 것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남구 달동문화공원 일대에서 마련돼 내용과 형식면에서 예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몇가지 차이점을 정리해봤다.

 

   기상악화 대비 달동문화공원서
 △지난해 제40회 처용문화제는 태풍으로 인해 대다수의 행사가 취소됐다. 천재지변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축제를 준비한 측과 이를 향유하지 못한 지역민들의 아쉬움은 말할 것도 없다.
 처용문화제 사무처는 이 같은 기상악화로 인한 축제 행사 실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축제 장소를 울산문수체육공원에서 남구 달동문화공원으로 변경했다.
 도심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등으로 접근하기 쉬운 달동 문화공원의 분수대, 광장, 잔디와 벤치 등을 이용한 축제 행사가 진행되며 공원과 이웃한 울산문화예술회관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야외공연장에서 축제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용정신 바탕 세계음악 교류
 △올해 처용문화제 기간 4일동안 내내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주요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처용의 관용과 화해로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자'는 취지로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국악과 팝, 록 클래식 등 음악 교류를 시도한다.
 월드뮤직 페스티벌로 축제 행사에 초점을 둔 배경은 지난해 처용문화제 프로그램중 세계 각국의 음악을 소개한 '월드뮤직'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90여 자원봉사자 활약 기대
 △ 이번 처용문화제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달 확정된 자원봉사자 90명은 자원활동가와 통역자원활동가로 나누어 활약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행사기간에 처용문화제 행사 개최지 곳곳에 배치돼 관람객 안내와 질서유지, 통역 등을 맡게 된다. 이들에게는 일자별 식비 등 실비를 지급받고 유니폼, 기념품 등이 주어진다.

 

   2개국 대사관 문화교류 협정
 △ 국제도시 문화교류 협정서 체결식이 5일 오후 5시 롯데호텔에서 주한외교관 등(12개국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르투칼, 에콰도르 등 2개국 대사관과 체결된다.
 울산시와 2개국 주한 대사관은 협정서를 통해 상호발전 및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문화 예술분야의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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