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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극장 '품'이 연말을 맞아 '고난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작은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오는 27일 오후 3시와 6시, 2차 개관 기념공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공연은 단편영화 상영과 미니콘서트, 민중가요를 기반으로 한 포크가수 연영석의 콘서트 등 소위 '주류문화'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색다른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1부에서는 민주노총 울산지부가 주최한 울산단편영화학교 1기 출신 모임 '어벙가우'가 만든 코믹 멜로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상영된다.
 한국사회의 대표적 소외계층인 비정규직과 여성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시와 노래로 표현한 이 영화는 울산지역 시인 조성웅씨와 르포작가 서해식,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래패들이 모여 '작은 것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주제 아래 제작했다.
 2부에서는 민중가요 계열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2006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한 포크가수 연영석의 콘서트가 저물어 가는 2008년을 조용히 수놓을 예정이다.
 이날 공연의 입장료는 없으나 개인은 5천원 이상, 단체는 3만원 이상 자유롭게 후원금을 내고 관람할 수 있다.  문의 244-9654  손유미기자 y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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