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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악, 기악, 작곡, 합창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한 해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한 지역 음악 단체들의 수준 높은 연주회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음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이상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시민과 함께하는 2008 제야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울산프라임플루트 앙상블, 울산YWCA합창단, 울산클라리넷앙상블 라에툼, 살로니쿠스, 벨칸토레남성중창단, 울산타악앙상블 등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한다.


 울산프라임플루트 앙상블은 플루트 아카데미의 강사와 플루트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지난 2005년 7월 창단했다. 연주회 때문에 일시적으로 모여 연주하고 흩어지는 한시적인 관계가 아니라 정기적으로 만나 끊임없이 연습하고 실력을 다져 나가는 내실있는 단체다. 이날 공연에서는 'Lieber Tango', 'Mozart Symphony Medley' 등을 연주한다.


 봉사와 헌신의 정심으로 바탕으로 나누는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울산YWCA합창단은 1982년 6월 창단돼 올해로 창립 27주년이 됐다. 현재 36명의 여성단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창단 초 부터 사회복지시설고 소외계층을 위한 위문공연을 정기적으로 진행, 지역의 실력을 갖춘 전통성 있는 여성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은 'Come Follow Me', '비추게 하리라' 등을 공연한다.


 울산클라리넷앙상블 라에툼은 사람의 음성과 가장 근접한 클라리넷의 풍부한 음력을 통해 행복하고 즐거운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 목적인 앙상블 팀으로 'The Circus Bee', 'Irish suite' 등으로 이날 무대를 꾸민다.


 살로니쿠스는 연주회장에서만 클래식을 들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모든 장르의 음악을 넘나들며 살로니쿠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고자 노력하는 앙상블팀이다. 2001년 결성됐고 울산시립교향악단 및 울산청소년시립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멤버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이날은 '리베르탱고'와 'ABBA 메들리'로 무대에 오른다.


 울산 남성중창단 벨칸토레는 2005년 창단돼 울산, 경남지역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수준 높은 클래식문화의 정착과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노래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고자하는 마음을 담아 연주,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자! 나를 보게', '아빠의 청춘' 등을 선보인다.


 울산타악앙상블은 2005년 창단해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20여회의 왕성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 리듬악기로만 알려져 있는 타악기들을 몽 앙상블을 구성해 타악기의 다양하고 이색적인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타악앙상블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울산시립교향악단 이상욱씨가 지휘, 음악감동을 맡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는 보기드문 타악기앙상블 단체다. 이날은 'Trio per uno', 'Vision train' 등으로 무대에 오른다.


 한국음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이상헌 회장은 "2008년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조그만한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음악을 사랑하는 울산시민들의 마음속에 항상 넘치는 기쁨을 선사하는 음악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유미기자 y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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