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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울산고래축제위원회는 지난 21일 개최된 제1차 추진위원회에서 제16회 울산고래축제를 오는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2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5월에 개최되던 축제를 4월 25일 고래의 날을 맞아 4월에 개최키로 조정한 것이다.
 고래축제위원회는 2010년은 울산고래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몰입형 축제공간과 가족형 참여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발굴, 운영할 계획이다.


 고래축제위원회는 주 행사장인 태화강행사장을 십리대숲, 4월의 유채꽃, 보리밭과 어울리는 친환경적이며 테마화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대형 고래토피어리, 고래애드블륜을 비롯해 무대시설의 테마디자인화를 시도했다.
 또 장생포에서는 전시된 고래배를 활용한 무대시설로 시민들이 축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프로그램은 시민참여 형 설치미술 '춤추는 고래', '선사시대체험촌', '고래아저씨 선발대회', '고래 불 날리기'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전년도 고래축제의 메인이벤트였던 고래관광크루저는 운영의 문제점들을 보완해 남구청에서 운영하는 고래바다여행선의 특별운항과 타 도시의 관광선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이 바다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천제, 퍼레이드 등 공식행사와 다양한 공연, 전시행사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진규 고래축제위원장은 "울산고래축제는 1995년부터 장생포에서 태동해 1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시민들의 접근성과 참여를 위해 태화강으로 장소를 확대했고 올해 고래축제는 대한민국대표축제를 향한 축제 구성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는 1차 추진위원회에서 도출된 여러 방안을 종합해 2월 중순 주요 프로그램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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