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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의 대표적인 대중예술가인 고(故) 고복수 선생의 일대기와 그의 주옥같은 노래 그리고 울산의 근·현대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사)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회장 백운봉)가 오는 31일 오후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악극 <타향살이>를 마련한다.
 울산의 공연예술 발전과 연극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올해 3번째 무대를 맞았다.
 일제시대 태화강 나루터에서 나룻배를 몰고 생계를 유지하던 용우는 도화골의 순옥과 사랑이 싹튼다. 병영 3·1만세운동이 일어나고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본 재봉은 그들의 시신을 황방산에 안치한다. 병영만세운동을 겪은 용우는 자신도 독립운동을 하겠다는 각오를 순옥에 게 전한다. 용우는 태화강 대숲에서 사랑을 변치 말자며 순옥과 언약을 한다. 이를 숨어서 지켜 보던 주재소 밀정 백사는 용우를 독립운동 혐의로 밀고한다. 순옥을 마음에 두고 있던 주재소의 밀정 백사는 순옥에게 용우를 구하려면 자신의 말을 들어야 한다며 순옥을 겁탈하려 하는데.
 음악감독지휘 정상수, 해설자 황병윤, 허은영(은이 역), 이현철(재봉 역), 안성균(오까다 역)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석 1만원. 문의 266-7081 손유미기자 ym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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