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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소시아스 클래식기타리스트 초청공연>이 내달 7일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내달 7일, 마르코소시아스 클래식기타
   6월 스페인 피아니스트 후안 초청무대
   9월 호아킨 로드리게즈 플라밍고 댄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개관 15주년과 한-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2010년 '명품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우선 <마르코 소시아스 클래식기타리스트 초청공연>이 내달 7일 오후 6시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첫 내한 연주에서 깊은 통찰력에 의한 품위있는 음악적 표현과 현란한 기교로 한국의 팬들을 열광시켰던 마르코 소시아스. 알함브라함 궁전의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가 격찬한 기타리스트로 21세에 스페인에서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고 세계적인 음악콩쿨에서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또 벨기에에서 열리는 '봄의 기타 제전', 이탈리아의 세계 기타 콘서트와 같은 세계적 명성의 기타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초청받음은 물론 솔로이스트로서 전 유럽, 일본, 한국, 남미와 미국공연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고 챔버 그룹과 오케스트라와도 연주활동을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암스텔담의 유명한 공연장인 'Concertgebouw', 비엔나 소재 콘서트 하우스, 프랑크 푸르트 내셔널 오디토리움과 알떼 오페라, 베를린 콘써트 하우스와 필하모니등에서 연주했고 베를린 라디오 신포니 오케스트라와 로테르담 필하모닉, 그라나다 시립 오케스트라, 갈리시안 신포니카 오케스트라, 까다케스 오케스트라, 쿠바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8개의 스튜디오 녹음 앨범을 발표했고 현재는 바스크의 최고음악기관인 'Musikene'에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스페인 음악가 호아킨 로드리고가 스페인의 여러 풍경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아름다움을 묘사한 곡 '헤네라리페 근처에서'을 비롯해 브라질이 낳은 남미 최고의 기타작곡가 에이토르 빌라로부스가 남긴 브라질의 대중적 춤곡형식인 쇼루, 이탈리아 태생의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카를로 도메니코니의 '코윤바바(양치기)' 등을 연주한다.


 또 에밀리오 푸졸, 페데리코모레노 토로바, 사인즈 데 라 마사 등의 곡들도 연주할 예정으로 스페인기타음악의 어제와 오늘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권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이며 회원은 30%, 단체는 20% 할인해 준다. 티켓신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www.ucac.or.kr) 및 전화(052-275-9623)로 하면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울산에서 오랜 기간동안 시도조차 되지 않았던 클래식기타 공연으로 울산지역의 기타동호인과 음악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은 스페인 피아니스트 후안 초청공연, 9월 호아킨과 로드리게즈의 플라밍고 댄스공연 등 스페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울산을 찾는다. 손유미기자 ymson@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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