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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보존책·울산외고 옹벽붕괴 도마 오를듯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23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4일 착수된 가운데 울산시와 시교육청, 울산경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지방해양항만청 등 지역 피감기관들의 국감 채비도 빨라지고 있다.
 이들 국감 대상기관들은 현안문제 등 쟁점사항과 예산 및 주요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예상 질의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별 지역 국감 일정을 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안경률·한나라당) 소관의 울산시와 울산지방경찰청에 대한 국감은 오는 19일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변재일·민주당)의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은 오는 15일 부산시교육청에서 통합해 열린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위원회(위원장 송광호·한나라당)의 울산지방해양항만청과 울산항만공사에 대한 국감은 오는 8일 부산항만공사에서 진행된다.
 지역 국감의 최대 관심사인 울산시에 대한 행정안전위 제1지방감사반(반장 안결률)의 국감에는 지역출신의 한나라다 안효대 의원(동구)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북구)이 참석, 식수문제와 직결된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을 비롯한 현안문제와 올해 예산집행사항 및 주요 정책사업 등을 집중 점검한다.
 울산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북부경찰서 신설을 포함한 지역 치안력 확보문제와 유치장 인권문제, 일선경찰 처우개선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은 교육과학위 제2지방감사반(반장 서상기)이 맡았으며, 감사장에서는 올해 예산과 주요사업, 인사관리 사항 등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반은 특히 울산외고 옹벽 붕괴사고와 관련, 부실공사와 안전한 사후 복구 부분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어서 시교육청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과 울산항만공사에 대한 국토해양위의 국감에는 지역 출신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남을)이 참석, 울산신항 운영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간 조기확장 등 현안사업 해결을 집중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의 피감기관 외에도 정부부처 등에 대한 국감에서 울산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과 지역 광역교통망 건설등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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