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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의 뇌파로 장애우 등을 치료하는 국내 유일의 '돌고래 테라피센터'가 울산에 들어선다.
 울산시 남구청은 남구 장생포동 고래박물관 옆 3천560㎡ 부지에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 10월 착공, 내년 10월 완공예정인 돌고래 수족관에 돌고래 테라피센터를 설치하고 수족관 옆에 돌고래 병원도 만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돌고래 테라피센터는 돌고래의 뇌파를 이용해 뇌성마비 장애우 등을 치료하는 곳으로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장애우 치료에 성공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청은 이에 따라 길이 25m, 폭 15m, 깊이 5m의 돌고래 수족관에다 모두 5마리의 돌고래를 넣어 테라피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청은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 고래마을인 타이지(太地)로부터 돌고래 2마리를 무상으로 공급받고 3마리는 구입하기로 하고 테라피 운영 문제, 돌고래 운반 방법 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수족관 옆에다 돌고래 전문 치료실을 별도로 갖춰 서울대공원과 제주도 퍼시픽랜드 등 국내 돌고래 쇼장에 있는 돌고래에 상처가 나면 치료할 수있는 '돌고래 병원'도 만들기로 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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