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파크 건립 공사가 부실시공(본지 8월 27일 1면에 보도)됐지만 시공사인 극동계전과 감독청인 울산시 종합건설본부(종건)의 땜질식 처방에 말들이 많다. 공사 시작전부터 전기 시공사인 극동계전은 시공비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잘못된 전선배관을 공사 현장에 들여와 시공을 감행했고 특히 공사현장 관계자 A씨는 관례라는 명분하에 자기 마음대로 현장 관계자의
현대자동차노사가 4개월을 넘기면서 주간연속2교대제를 포함한 올 임금협상에 가까스로 잠정합의를 하고도 노조투표에서 부결됐다. 여기에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내의 현장 제 조직이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펼친 것이 가장 주효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과정에서 현장조직이 허위정보를 조합원들에게 고의로 유포, 반대 명분을 삼음으로써 현대차지부의 도덕성
울산대학교가 오늘부터 2009학년도 수시2학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고3 학생들의 대학 입시가 본격화 됐다. 2008학년도 입시의 경우 수시에서 수능 등급만을 반영해 전영역에서 고른 득점을 하는 것이 유리했으나 2009학년도 대입은 2007학년도 수능과 같이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 특정영역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더 유리해졌다
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 목동이 자기가 키우던 양떼를 끌고 동굴로 피했다. 동굴 속에는 또다른 양떼들이 있었다. 큰 눈을 피해 온 야생 양들이었다. 욕심이 동한 목동은 자기가 끌고 간 양떼는 제쳐두고 여기저기서 구해온 건초를 야생 양들에게만 먹였다. 며칠이 지나자 눈이 그쳤다. 그러자 배불리 건초를 먹은 야생 양떼들이 동굴 밖으로 힘차게 뛰쳐나갔다. 놀란 목동이 따라갔으나 워낙 날쎈 놈들인지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허탈한 마음으로 동굴 속으로 돌아온 목동은 또 다시 깜짝 놀랐다. 자기가 키우던 양떼가 모두 굶어 죽어 있는 게
현대차노사의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되자 노사 양측 외에도 당혹감과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집단이 있다. 바로 현대차노사의 교섭을 일선에서 취재하고 있는 전국의 언론사 기자들과 이들을 상대하는 노사 양측 홍보담당자들이다. 현장에 출입하는 취재, 사진, 방송카메라 기자는 모두 4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교섭이 시작된 지난 5월부터 4개월을 넘긴 지금
얼마 후면 우리의 큰 명절 한가위다. 모처럼 부모·형제·자매가 어우러 질 수 있는 자리를 위해 우리도 한바탕 민족의 대이동을 겪게 될 것이다. 고속버스나 자가용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차량의 행렬로 진풍경을 연출할 것이다. 교통대란이라는 불편을 겪으면서도 즐겁게 감수하며 명절이면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는 우리네 아름다운 풍습이다.
울산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리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사실이 일반에게 알려진 것은 인권단체에서 문제를 삼았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5일 울산지역의 외국인노동자 인권단체인 울산이주민센터에 따르면 중국인 이주노동자 작모(33)씨는 지난 8월26일 오후9시께
현대차노조지부의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37.4%만이 찬성표를 던져 역대 조합원총회 사상 최저 찬성률을 기록했다. 주간연속2교대제 합의안과 함께 임금 8만5천원 인상에 300% +300만원 성과급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잠정합의 내용을 놓고 볼 때 이 같은 총회부결 소식은 다소 의외다. 조합원 찬반투표 부결로 새로운 국면을
원-달러 환율이 5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9.50원 급락한 1천12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엊그제께만 1천160원을 위협하던 환율이 진정기미에 들어간 것은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때문이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상승을 언제까지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출·퇴근 길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기름값이 다시 소폭 내렸지만 고유가의 위협을 느껴본 사람들은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자전거 출·퇴근의 묘미를 이미 알아버렸다. 그러나 문제는 자전거 운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교통사고 환자 중에 13.7%가 자전거 운전자로 교통사고 환자
울산시가 4일 "나의 친절이 세상을 행복하게 합니다"라는 고객응대 매뉴얼을 제작해 전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한 차원 높은 친절 실천을 강조하고 나섰다. 친절 매뉴얼도 기존과는 다르게 차별화했다. 친절과 관련된 유명한 일화나 에피소드를 소개해 직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고 곧바로 그와 관련된 친절의 연습과 실천, 점검까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모
울주군이 52개 자연부락의 수질개선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국비지원금을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군 재정'이 허용하는 선에서 우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사업비 118억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두동면 봉계마을, 범서읍 척과마을, 서생면 평동마을, 상북면 등억마을 등 4개 마을에 하수처리장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봉계마을에는
태화루(太和樓), 어풍대(御風臺), 관어대(觀魚臺), 세심대(洗心臺), 반구대(盤龜臺), 학소대(鶴巢臺) 등은 모두 울산의 루(樓)와 대(臺)이다. 현재 태화루는 소실되어 볼 수 없다. 태화루 지(址)는 중구, 어풍대는 동구, 관어대는 남구, 세심대와 반구대 그리고 학소대는 울주군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루(臺樓) 문화의 상징성은 건축물 자체
얼마 전 정부는 2030년까지 화석에너지 비중을 현재 83%에서 61%로 축소하는 대신 원전 10기를 새로 지어 원자력에너지의 비중을 현재 14.9%에서 27.8%로 늘리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현재 2.4%에서 11%까지 늘리기로 발표를 했다. 이는 현 정부가 '석유 이후의 시대'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한 장기 에너지정책의 비전을
3일 울산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울산발전 대토론회'를 듣고 심중에 있는 여러 가지 말을 했다. 울산과의 각별한 인연에서부터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국에 울산과 같은 도시가 2~3개만 더 있어도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 그만큼 울산이 우리나라 경제에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울산의 모 대기업 간부가 사석에서 "울산인근에 대학이 최근 들어 왜 많이 들어섰는지 아느냐"는 말을 했다. 갑작스런 질문에 어리둥절해 있자 스스로 답까지 내놓았다. "바로 울산지역 대기업들이 단체협상에서 '두 자녀까지 대학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는 노사합의를 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현재 울산의 대기업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이 같은 학비지원을 단협에 명시하
다민족으로 이뤄진 나라 가운데 상당수가 인종분쟁으로 유혈사태를 빚고 있다. 심지어는 서로 갈라서서 딴 나라를 세우기도 한다. 단일민족인 우리나라는 그래서 복 받은 나라인 셈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순혈주의만을 너무 내세워 갖가지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 근래의 이주노동자들을 인간 이하로 여기는 사례라든가, 더 멀리는 영호남으로 상징되는 지역간 갈등은 이만저만
추석을 앞두고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경제상황이 어렵다. 연말과 함께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 명절이 코 밑이지만 이러한 불황을 반영하듯 이웃사랑 기부에 인색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달 25일부터 '추석맞이 빈곤가가정 아동에게 사랑의 용돈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캠페인 참가 홍보에 발벗고 나섰지만 기대이하의 기금 모집에 실망이
추석이 다가 옴에 따라 조상의 묘를 찾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주기 위해 벌초에 나서는 것. 벌초에 나서는 시민들로 인해 주말 곳곳의 도로는 정체현상을 빚기 일수다. 그러나, 추석을 앞두고 벌초길에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매년 숨지거나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벌초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벌초를 할 때 예전엔 낫을 사용했
유난히 이른 추석을 앞두고 서민가계가 울상이다. 차례음식을 장만하기 위한 식재료 값이 지난해보다 20~30%씩 가파르게 오른데다 경기마저 바닥을 치면서 피부물가는 실제 물가인상률을 훨씬 웃돌고 있다. 그런가 하면 택시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도 추석이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올 추석은 전례 없는 '한숨 추석'이 될 전망이다. 추석 차례상을 대신 차려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