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에 터를 잡는다는 울산의 '역사문화인물동산'에 구충당(求忠堂) 이의립(李義立)선생이 제외됐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쇠부리문화축제'는 올해 4회를 치르면서 본 궤도에 올라있고, 100명이 넘는 자발적인 동호인들이 모인 '쇠부리놀이'도 보존회 회원들의 꾸준한 연습과 공연으로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의 핵심 주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국민속대회에도
기름 값이 뛰어도 너무 뛴다. 반년이 지나지 않아 모든 원가계산을 다시 하지 않고는 적자운영은 말할 것도 없고, 존립이 위협받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 올 2월, 배럴당 1백 달러를 돌파한 원유값이 지금은 심리적 저지선이라 할 1백5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운수업체로부터 터져 나온 기름값 아우성이 지금은 산업체 전 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름값 인상의
일찍 찾아온 폭염이 울산지역 학생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찌는 폭염에 냉방기가 없는 교실에서 그야말로 고통스런 수업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아랑곳하지 않고 '찜통수업'을 강행하고 있다. 물론 울산시교육청은 일선 초·중·고등학교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수업을 시행할 수 있다는 지침을 시달했다고 하지만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는 퇴근해서 집에 돌아온 뒤 아내에게 "아아는? 밥도! 자자!"는 세 마디만 하루에 한다고 흔히들 말한다.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라는 격언처럼 경상도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말을 적게 하도록 교육받아서 그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경상도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소홀히 해서 화가 난 시민들이 촛불시위를 두 달이
울산의 아파트 값이 3.3㎡당 1000만원을 넘었다. 평범한 월급쟁이로는 내 집 장만은 고사하고 전세 값 오르는 것도 감당하기 버겁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서 대출 받아 힘겹게 이자를 갚으면서 집을 사야할지, 혹시 집을 샀다가 집값이 떨어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내놓은 많은 집값 억제책은 별효
청와대가 7일 소폭개각을 단행했다. 지난달 10일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전원이 사퇴서를 제출한 지 꼭 한 달만이다. 그러나 야당과 여론 등에서 꾸준히 제기해왔던 중폭 개각이 아니라 소폭 개각에 그쳤다. 특히 논란의 정점에 있었던 강만수 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데 따른 야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지역 일부 인문계고교에서 방과 후 수업과 관련한 관리수당을 교장에게 지급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소식이다. 그야말로 방과후 수당이 나눠먹기식 '쌈짓돈'으로 전락했다는 이야기다. 전교조 울산지부의 조사결과 일부학교에서 교장에게 관리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수업을 안했는데도 이를 부풀려 지급해왔다는 주장이다. 지난 2004년 교원노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이어 불교계와 기독교계, 원불교까지 종교인들의 현실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종교인들의 현실참여에 대해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지만 굳이 현실의 목소리를 담아 하늘과 소통하려는 이들의 열망을 탓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종교도 현실문제가 첨예하고 갈등과 혼란이 들끓을 때 힘을 발휘하기 마련이니 대중 속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촛불'은 더
태화강변 생태공원 조성지역에 장례식장이 들어 오는 것은 부적절하다. 태화강 지역에는 난개발을 막고 시민의 공익을 우선으로 보호되어야 옳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장례식장이 혐오시설이 아니다 하더라도 주변 일대에 교통혼잡을 불러올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다. 장례식장 인근 남산로의 도로여건상 인근에 교통수요가 많은 장례식장이 들어설 경우 차량증가와 출입구
참치는 오랫동안 고급음식의 대명사였다. 일본 북해도 어부들에게 참치는 '바다의 로또'로 불릴 정도로 값비싼 어종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횟감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게 80㎏ 이상의 대형 참치를 포획하면 어부 일생에 두고두고 자랑을 할 정도다. 때문에 참치를 회로 먹는다는 것은 웬만한 부자나 미식가가 아니면 엄두를 내지 못했다. 우리가 먹었던 것은 참치통조림에
울산시가 정부의 에너지 위기관리 1단계 조치와 함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교통수요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국제유가는 이미 150달러를 향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대로 가면 연말까지 200달러를 돌파한다는 이야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정부도 170달러를 넘기면 민간부문의 에너지 대책도 강제조치로 전환하겠다는 태세다. 국제유가는
이제 대학생들은 방학에 들어갔고, 중·고등학생들 또한 곧 방학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방학이 되면, 특히나 용돈, 등록금 및 생활비 마련 등을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2008년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3,770원이다. 이런 최저임금이 2009년 1월부터는 올해보다 6.1% 인상되어 시급 4,000원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 8시간 기준
지난번 전시회와 관련하여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작품이야기, 아이들이야기 등 주변의 이야기로 술잔을 채우고 있었다. 특히 살아가는 지역사회 이야기에서 울산의 이미지는 여전히 공업도시, 환경오염, 상막함 등 다양한 어휘로 포장되었다. 선사시대의 반구대 암각화, 처용예술제, 고래축제, 태화강 물 축제와 같이 다양한 활동으로 설득하려
불법시위에 대한 정부의 강경진압 방침으로 잠시 수그러들었던 촛불이 종교계의 가세로 다시 혼미해지고 있다. 서울광장에 철거됐던 천막이 다시 등장하고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에서 대정부 시위를 릴레이로 하면서 공권력도 손을 놓고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거리가 시위대에 점령당해도, 시민들이 보행권과 교통권을 송두리째 유린당하고 있어도 아무런
경찰청이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불법운행을 집중 단속하기로 한 것이 불과 얼마 전인데 울산 도심에서 폭주족 사고가 터졌다. '아산로'에서 발생한 폭주족 사고로 18살 청년이 숨지고 남녀 3명이 크게 다쳤다. 특히 이번 사고는 경찰이 폭주족 특별단속에 나선 상황에서 일어나 단속을 강화한다는 경찰의 말을 무색하게 했다. 울산의 밤거리에서도 폭주족들은 이미 흔한
결혼 당시 신혼집 마련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터라 개인적으로 정부의 임대주택정책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새 정부 들어 공기업 개혁이 추진되면서 일각에서 주택관련 공기업의 막대한 부채를 두고 설왕설래하는 것 같다. 한쪽에서는 부채의 규모에 초점을 맞춰 방만경영을 지적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비수익·정책사업인 임대주택 건설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고
한국정치는 누가 뭐라고 해도 정당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역대 어느 대선에서고 정당 없이 나 홀로 정권을 잡은 사람은 없다. 정당이 좋든 싫든 대권으로 가는 일차 관문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정당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선호 정당이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믿을 정치인도 없다고 응답하는 국민이다. 이런 논리라면 정당소속 정치
울산시 남구청에서 지역 건설업체들을 돕기 위해 구성했던 '지역건설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운영조례까지 제정하고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나섰지만 반신반의했다. 울산진출 대기업 건설사들이 지역 중소업체에 하청을 주기보다 기존의 협력업체에 공사를 몰아주는 관행이 너무도 뿌리 깊어서다. 이 때문에 지역에 대형 국책사업이나 민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식탁안전' 이 일반 시민들의 주된 관심사다 됐다. 오랜 논란과 진통 끝에 미국산 쇠고기의 반입과 유통이 가시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유통이라고 반발하는 쪽의 저항은 여전하다. 그러나 정부가 나름대로 보완책을 마련한 뒤 유통이 재개되는 만큼 더 이상의 쇠고기 논란은 국회로 가져가는
며칠 전 방송에서 서울의 왕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서울을 비롯한 근교의 왕릉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는데 문제점이 많다는 이야기였다. 먼저 제 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능인 사적 201호인 태릉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태릉선수촌과 태릉 국제 종합 사격장이 태릉 능역을 잠식해 임대료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뿐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