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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울산지역 시내버스 업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기피로 어려움을 겪자 감차 운행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자제 권유로 인해 시내버스 승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울산 지역도 확진자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이후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루 1억 3,000만 원 이상의 요금 수입이 감소했으며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 시내버스 업계의 적자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손실 최소화를 위해 출근 시간대에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방학 기간인 6%정도의 감차 운행과 함께 승객이 분산되는 오후에는 평소보다 20% 수준의 감차 운행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예비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을 활용해 시내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활동과 시내버스 업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감차 운행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나 출근 시간대에는 현행 대로 운행시간을 유지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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