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제 재도약 위해 당리당략 떠나 소통·협치 이뤄내길"
"울산 경제 재도약 위해 당리당략 떠나 소통·협치 이뤄내길"
  • 울산신문
  • 2020.04.15 20:02
  •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당선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 치러진 이번 4·15총선은 민심의 향배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번 총선 결과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안하무인격 행태를 보여 온 정치권력을 그동안 침묵해온 국민이 어떻게 보고 있었는가에 있다. 기득권에 안주해 온 정치권력과 정쟁만 일삼은 기득권의 정치인들에게 민심은 표로 심판했다. 전국적인 상황과 울산의 민심은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이는 결국 기존 여권에 대한 지역민심의 채찍질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선거에 나서 한 표를 행사한 시민들은 소통과 설득, 타협과 협력보다는 일방통행식 구태정치에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당선한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유권자은 무엇을 바라는지 현장에서 들어보았다. 편집자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힘 모아주길"

#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번 제21대 총선 당선자와 각 정당은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난 극복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우선,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매진해야 한다. 경제 살리기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 극복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부디 우리 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어려움에 처한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규제개혁, 노동시장 개혁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또 새 당선자들은 울산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의 미래발전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데도 여야를 초월해 협력해야 한다.


"문예도시 걸맞는 예술인 지원방안 나와야"

#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56)= 무엇보다 당선자들은 자신이 내세운 선거 공약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도시' '관광도시'라는 것을 말로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예산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 울산에는 예술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예술인의 집'이 필요하다. 예술인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 보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예술인 복지를 위한 공간을 지어서 예술인들이 위탁운영 관리하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타 광역시의 경우 예술인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울산은 그런 곳이 없다.
이 뿐 아니라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예술인 복지에 관한 법률들을 꼼꼼히 살펴서 예술인을 배려하는 방안들을 마련하길 바란다.


"노동자 고용 안정·사회 양극화 해소 기대"

# 김재인 한국노총 울산본부 정책실장(51)= 제21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가 낯선 선거를 경험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선거는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직접 참여하는 유일한 통로이며, 민심의 회초리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제21대 국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극복과 경제회복, 사회통합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된다.
이제는 새로운 국회가 국민들에게 일하는 국회, 희망을 주는 정치로 화답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노동자와 서민들의 고용을 지켜내고 취약계층의 사회 불균형과 양극화를 해소해 나가는 노동기본권이 존중되는 국회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피부 와닿는 맞춤 자영업자 지원책 냈으면"

# 서정완 하이크린 홈케어사업부 대표(31)= 울산지역 경제가 어려운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한 명의 자영업자로서 앞날이 막막하기만 하다.
비상사태에 따라 정부가 이런저런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별로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다. 울산은 청년실업률, 복지 등과 관련한 정책에서도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업 경기침체 이후 연일 어려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울산시민들은 더 이상 실천 하지도 못할, 말만 번지르르한 공약에 기대를 걸지 않는다.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지역 경제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물을 원한다. 이번에 당선된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를 명심하고 울산 맞춤형 정책들을 이끌어내 줬으면 한다.


"소상공 관련법 합리적 방향으로 재정비를"

# 이승진 중소상인협회 이사(46)= 이렇다 할 대비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를 겪게돼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현재 소상공인 지원 정책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가재난이 발생하게 되면 즉각적으로 경기가 요동치게 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촘촘한 지원책들이 신속하게 마련될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올해 2월에 소상공인 기본법이 제정이 됐다. 여기에 근거해 관련된 유통법, 대리점법 등을 다시 손 볼 필요가 있다.
합리적인 법으로 재정비되면, 정부와 지자체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잘 해결나갈 수 있는 사람이 당선돼 소상공인들이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머슴이라는 생각으로 깨끗한 정치 펼치길"

# 김소영 울산민예총 사무처장(48)= 선거철만 되면 '정치가 썩었다'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정치가 바로서야 문화도, 경제도, 교육도 모두 바로 설 텐데 정치가 제대로 안되니까 다른 것도 잘 안 되고 있다. 정치를 바꾸기 위해선 선거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서 촛불집회 등을 보며 우리 정치는 아직도 일제 잔재 청산을 하지 못하고, 역사를 되풀이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인들이 투명하게 정치에 임한다면 세상은 잘 굴러간다. 자기 욕심을 챙기기 시작하면 타락하기 마련이다.
이번 당선자들이 자신의 명예를 위해 선거 할 때만 바짝 엎드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 머슴이라는 생각으로 깨끗한 정치를 펼치기 바란다.


"서로 존중하는 멋진 리더가 울산 일으켜야"

# 이정민 PTPI 울산여성챕터 회장(62)= 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드리며, 울산시민을 대신해 당선 국회의원님들께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 퇴보된 정치, 자신의 배를 채우는 정치는 제발 삼가해 주길 바란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나라와 울산시를 일으켜 주시는 맑고 바른 정치를 부탁드린다. 상대 당을 존경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잘못된 정치는 바로잡아주는 울산의 멋진 리더가 되어 살기좋은 울산으로 발전시켜 주시길 기대한다.
공약은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지금까지 공약대로 움직이는 의원들이 별로 없었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국민들과의 약속을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알고 실천하고, 시민들의 아픔을 안아주고 치료해주는 선구자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


"유권자 위한 법률 제정 본연 임무에 충실"

# 이중희 청소년 문화진흥협회 부총재(55)= 국회의원 임기 동안의 예산을 유권자 수로 나누면 유권자 한명의 가치가 4.660만 원 이라고 한다. 이렇듯 비싼 유권자들의 바람을 담아 선택을 받은 당선자인 만큼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절대 유권자를 가볍게 여기거나 기만해서는 안 되겠다. 선거운동 때 깊게 숙인 고개만큼도 아닌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줬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법을 만드는 입법 권한자인 만큼 법률을 만들고자 할 때 비싼 유권자들을 위한 법률이어야 한다. 당리당략에 의한 꼼수 같은 법률에 공을 들인다면 절대 안 되겠다. 또한 정부 예산의 적절성과 감시에도 충실해야한다. 이렇듯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 한다면 유권자들은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로 지와 성원을 보낼 것이다.


"울산 미래 위한 책임있는 정치인 모습으로"

# 김정화 무용학원 원장(55)=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국민의 안위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줄 아는 정치인이 되어주길 바란다.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인들 간에 소통과 화합하며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울산은 어느때 보다도 여러모로 어려워 보인다. 살기 좋은 울산, 풍요롭던 울산이 위기감마저 든다.
미래의 울산과 위대한 대한민국을 잘 안착시키기 위해, 지역민들의 먹거리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의 모습이 늘 아쉬웠다. 자리에 맞는 책임 있는 정치인이 되어주길 바란다. 당선을 축하드리며, 21대 국회에서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백년을 설계하는 일 잘하는 정치인의 모습으로 늘 웃음 지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성 자립 도울 창업 지원정책 확대 필요"

# 김정민 자영업(46)= 수렁에 빠진 울산 경제 재건을 위해 힘을 모으는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주길 바란다. 특히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는 업종과 대상을 선별해 공적자금의 성격으로 집중 지원하길 기대한다.
우선 급속도로 위축된 소상공 및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조성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이자 감면 및 채무 상환을 유예해주는 제도를 전면 확대해주길 기대한다. 
이와함께 여성 창업 지원을 통해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여성 기업인들은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조달 등 자금관리'를 꼽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자금 확대와 저신용 소기업 위주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공평하고 소외 없는 보편적 복지 혜택 바라"

# 손민지 취업준비생(27)= 먼저 당선인들은 선별적 복지가 아니라 보편적 복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
예를 들어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정책이 더러 보인다. 당장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경제적으로 힘든 형편이라 맞벌이를 하는 가정들이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지원금을 받기 힘든 게 현실이다.
둘째로 취업준비생 입장으로서 울산은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울산 청년들의 취업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경제에 좀 더 많은 신경을 써주길 원한다.
마지막으로 초심을 잃지 말고 임기 끝까지 공약을 잘 지켜 울산이 한 단 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


"청년 목소리 귀 기울여 좋은 일자리 제공"

# 김누리 대학생(23)= 먼저 당선인들이 선거철에 제시한 공약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 입바른 소리를 하는 것은 쉽지만 지키는 것은 어렵다. 그러니 일단 당선인은 제시한 공약을 전부 잘 지키길 바란다.
또 당파싸움에 휘둘려 지역 발전을 등한시하고 저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당론 보다는 지역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일 잘하는 일꾼을 원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업은 물론, 자격증 취득까지 힘들어져 앞이 캄캄하다. 구직 사이트를 들여다봐도 울산에서 올라온 공고는 거의 없다. 그러니 이번에 당선된 의원들은 지역 경제를 잘 살리고,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취업준비생들이 믿고 일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직장을 많이 만들어 달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울산신문은 여러분의 댓글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침해.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댓글. 도배성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위배되는 댓글은 삭제 될수도 있습니다.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