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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울산 중구 경선에 뛰어든 김종윤 예비후보가 각오를 밝혔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울산 중구 경선에 뛰어든 김종윤 예비후보가 각오를 밝혔다. 울산시의회 제공

국민의힘이 26일 제22대 총선 울산 중구를 박성민 현역 의원과 김종윤·정연국 예비후보 등 3자 경선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경선 주자들이 이날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종윤 예비후보가 먼저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에 정정당당하게 참여하고, 국민의힘 승리와 중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깨끗한 경선 경쟁을 약속했다. "경선은 민주주의의 핵심이자 구민의 선택"이라고 전제한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의 저에 대한 비방은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저는 단 한번도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정연국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중구에 김종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덧붙여 "그동안 보좌관으로 배운 실력과 경험을 토대로 우리 중구의 낡은 정치를 깨끗하게 바꾸겠다"며 "민주당은 40대 후보를 중구에 지명했다. 젊고 깨끗한 김종윤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울산 중구 경선에 뛰어든 정연국 예비후보가 각오를 밝혔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울산 중구 경선에 뛰어든 정연국 예비후보가 각오를 밝혔다. 울산시의회 제공

 

정연국 예비후보는 먼저 "공관위가 고심 끝에 결정한 사항을 존중한다"며 "공관위가 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최선을 다해 경선을 승리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후 박성민 의원을 직접 겨냥해 "지난 17일 면접 당시 공관위가 요구한 '삼청교육대 관련 국회 소통관에서 해명'을 이행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이 문제는 언제고 한번은 반드시 명명백백 해명이 돼야 한다. 해명을 하지 못하면 차라리 사퇴를 해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지난 4년 동안 중구 민심에 귀를 기울였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확연한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울산 정치 품격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울산 중구 경선에 뛰어든 박성민 의원이 각오를 밝혔다. 울산시의회 제공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울산 중구 경선에 뛰어든 박성민 의원이 각오를 밝혔다. 울산시의회 제공

 

박성민 의원 역시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 정정당당하게 중구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자신했다. 

 삼청교육대 문제에 대해서도 "44년 전 이야기로, 지난 9번의 선거 때마다 낙인을 찍어온 문제"라고 전제한 뒤 "당시 (저는)아무 문제가 없는 엄연한 피해자로, 계엄령의 군인에 의해 끌려가 D등급을 받고 훈방조치됐다. 지금 다시 이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4년 의원 활동을 하면서 가장 많은 보직을 담당했고, 울산에 막대한 예산을 끌어왔으며, 외유한번 나가지 않고 일만 했다"며 "당초 단수 추천을 예상했지만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유로 공관위로부터 늦은 경선 결정을 받았다. 총선 승리와 당과 정권의 성공을 위해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현 뒤 "경선 후보들간 흑색선전없는 깨끗한 경쟁을 펼치자"고 당부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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