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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자료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투표 자료이미지. ⓒ아이클릭아트

 

국민의힘은 26일 울산 중구에 박성민·김종윤·정연국 후보 3자 대결로 경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울산 남구갑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역의원이 컷오프될지 아니면 경선을 실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출근길에 'TK 지역에서 심사가 보류된 현역 의원에 대한 발표 시기'를 묻자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공천 방법이 결정되지 않은 곳은 대구·경북(TK) 6명, 부산·울산·경남(PK) 3명 등 총 9명이다.

 대구에서는 류성걸(동구갑), 양금희(북구갑), 홍석준(달서갑) 의원 등이 보류됐고, 경북은 김형동(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 등이 단수·우선추천 및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부산은 안병길(서구동구) 의안, 울산은 이채익(남구갑) 의원, 경남은 김영선(창원의창) 의원이 보류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울산 5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법을 확정됐다. 울산에서 가장 먼저 공천자가 발표된 곳은 동구 권명호 의원으로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어 2차 발표에선 울주군은 서범수 의원과 장능인 전 울산대 겸임 교수 간 경선, 3차는 남구을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울산시장 간 경선과 북구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원이 각각 경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남구을과 울주군과 함께 28일 경선 결과가 발표되고, 북구는 내달 1일 결과가 발표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중구에 친윤 박성민 의원,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3인 경선이 치러진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 남구갑을 제외한 5개 지역구의 주요 정당 공천자가 확정돼 내달 5일까지는 4·10총선 울산의 여야 주요정당 대진표가 확정될 전망이다.

 한편 남구갑 이채익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권역별 하위 10%에 포함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중앙당의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당협위원장으로서의 도덕성, 당 기여도 등이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했다는 의구심이 들어 차후 공식적인 문제제기와 더불어 남구민이 공감하고 이해할수 있는 공천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오상택(중구)·전은수(남구갑)·박성진(남구을)·김태선(동구)·윤종오(북구·정의당)·이선호(울주군)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4·10 총선 여야 주요정당들의 이날까지 울산 5개 지역구의 대진표는 '중구'의 경우 민주당 오성택 전 청와대 행정관은 국민의힘 박성민·김종윤·정연국 후보의 승자와 맞붙게 됐고, '남구갑'은 국민의힘이 현재까지 공천 방법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민주당은 전은수 변호사를 일찍감치 전략공천해 놓은 상태다.

 '남구을'은 민주당 박성진 전 지역위원장이 28일 공천자가 발표되는 국민의힘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울산시장 간 승자 간 대결이, '동구'는 민주당 김태선 전 행정관과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 노동당 이장우 후보간 3자 대결이 확정적이다.

 '북구'는 민주당과 진보당 간 '민주개혁진보연합' 합의로 인해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컷오프 되고 진보당 윤종오 전 의원이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내달 1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박대동 전 의원과 정치락 전 시의원 경선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울주군'은 민주당은 이선호 전 울주군수와 28일 발표되는 서범수 의원과 장능인 울산대 겸임교수와의 승자 간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민의힘 경선룰의 경선 조사비율은 당원 50%·일반 유권자 50%이다. 여기에 현역 평가 하위자 및 동일지역구 3선 이상 여부,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 탈당, 정치신인·청년여부등에 따라 감산과 가산점이 적용된다.

 공관위는 이날 울산 이외에 권성동 의원을 강원 강릉에,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경북 경산은 현역인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관위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 방식으로 재배치했고, 서울 영등포을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 경기 군포는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이, 경남 남해·사천·하동의 경우 애초 결정했던 대로 서천호·이철호·조상규 예비후보의 3자 경선으로 확정했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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