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야권 통합의 '마지막 퍼즐'인 국민의당과의 합당만이 남았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당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합당시한을 다음주로 못 박으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합당을 위한 만남을 제안한다면 언제든 버선발로 맞을 것이지만 시한은 다음 주로 못 박겠다"며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을 오래돼 왔고, 길게 끌 이유가 없다"고 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 안 대표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더불어민주당은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지난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자리를 비운 틈에 기습 작전하듯 입당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검찰총장으로서 정의로운 척했던 모습은 대선 출마를 위한 정치쇼였음이 분명해졌다. 윤씨가 검찰개혁을 막아왔던 것은 국민의힘 경선 버스에 오르기 위한 승차요금이라는 게 밝혀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본인 지지율이 높으니까, 권력을 교체해야 하니까, 같은 막연한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기후변화 위기대응 정책포럼'은 지난 30일 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무소속 양이원영 국회의원을 초대해 울산지역의 현안 문제인 환경, 원전 등 울산지역의 애로 사항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연구단체 회원 장윤호 의원(연구회 회장), 김시현 의원(간사), 김성록 의원, 윤덕권 의원, 김선미 의원이 참석했으며 손종학 부의장, 안도영 의원이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 양 의원은 그동안 울산은 대규모 산단조성으로 환경오염 발생 등 많은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환경오염 발생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룰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더불어민주당이 경선 연기 등 '룰'을 두고 한 차례 홍역을 치렀는데, 상대적으로 쟁점이 덜 뾰족한 국민의힘에도 나름의 복병은 존재한다. 일단 대선후보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당원과 비당원을 포함한 전체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지지율순으로 2차 컷오프에 진출할 후보 8명을 추린다. 날짜는 9월 15일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월에 입당하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컷오프 성적이 대선 레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시한을 오는 8월로 못 박았다. 만약 기간 내 입당하지 않을 경우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당내 인사에 대한 제명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총장이 입당하겠다는 의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무조건 8월이라고 생각한다"며 밝혔다. 윤 전 총장의 광복절 이전 입당 가능성엔 "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 사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15~16일쯤 할 수도 있겠다. 또 며칠 시간을 두고 20~30일에 할 수도 있는 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네거티브(상호비방)'을 자제하자는 후보 간 '원팀협약'을 맺었지만,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인(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은 지난 28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민주연구원 주도로 '원팀 협약식'을 갖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광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대권 경쟁자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원팀 협약 직후 바로 네거티브 공격을 시작한다"며 "황당할 정도로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9일 야권의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언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분들의 국민통합 이야기가 듣기 민망한 떼창을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제1야당 대선 주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탄핵의 강 저편으로 돌아서는 것 같아서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이 주도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며 탄핵이 잘못됐다는 뉘앙스를 풍긴다"고 했다. 또 "최재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당내 대선주자들의 견제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인사가 당 규정을 어기고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계파 갈등'의 원인이라고 비판하는 가 하면, 과거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은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8일 윤 전 총장에게 "계파 갈등은 국민과 당원을 불안하게 하고 정권교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공개 회동을 제안했다. '계파 갈등 해소'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체는
당정청은 28일 현행 21%인 지방소비세율을 25.3%로 인상해 중앙정부와 지방재정 비율을 각각 72.6%와 27.4%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 7대3'은 포기했지만, 지방소비세 비율을 4.3%포인트 인상해 그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전체회의에서 지방재정을 2조원 확대하는 내용의 2단계 재정분권 입법안에 합의했다. 김영배 민주당 재정분권특위 위원장은 28일 특위 당정청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위에서
본격적인 경선 시작 전부터 네거티브 공방을 겪은 더불어민주당이 '원팀 협약식'까지 열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선 경선 후보 6명(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대선 '원팀'(One-team) 협약식을 개최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원팀 협약식에서 "최근 경선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방에 대해 우리 당원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이라며 후보 진영간 네거티브 공방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 6년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반대'는 단 1표도 없이 모든 안건이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사외이사 대부분이 신규선임 된 이후에도 변화는 없었다.국회 국토교통위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최근 6년간 국내 항공사 이사회 안건 가·부결 현황을 보면 전체 안건은 △대한항공 143건 △아시아나 223건 △제주항공 86건 △진에어 63건 △이스타항공 18건(2019년~) △티웨이항공 93건 △에어로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정책인 탄소중립 정책을 잇겠다며 '친문'지지층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통해 '대선 경선 후보 탄소중립 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후보는 "풍력발전, 전력저장장치(ESS) 산업 등을 육성해 녹색미래산업을 대한민국의 경쟁력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낙연 후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현재 목표치보다 2배 이상 높
차기 울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지난 25일 내년 시장 선거 협력을 위해 회동했다. 지난 총선 과정에 불거진 '정치적 약속'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상호 간 협력하기로 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이 의원과 김 전 청장은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 1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울산 남구 한 식당에서 만났다.두 사람은 모두 본보와 전화 통화를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했다"고 강조하며 서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먼저 이 의원은 "오늘 김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격차가 1%p 미만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3.1%p) 윤 전 총장 26.9%, 이 지사 26.0%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4%p 하락했고, 이 지사의 지지율은 0.6%p 상승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사상 최악의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확진율 90%)로 승조원 전원이 퇴함했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관련 군 당국은 9월 국내 복귀 후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남구갑)이 26일 국방부와 해군 등에 확인한 결과,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채 출국한 청해부대 34진에 대해서는 '현지접종 및 백신수송이 제한돼 귀국 후 접종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 의원실에 "청해부대는 사실상 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라 생각해 돌아오면 맞춘다라고 다들 생각
더불어민주당이 독점하던 국회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재분배 하기로 합의하면서 야당 몫 상임위원장직 인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지역에선 유일한 3선인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울산 남구을)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21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은 의석 수를 반영해 11:7로 한다"고 밝혔다. 전반기 야당 몫으로 배분된 상임위원장은 정무위원회·교육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넘기기로 합의하면서 당내에서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법사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에서 "(법사위가)상원처럼 군림한다. 또는 국회 전반적 운영을 좌지우지한다는 평가가 있어 왔지 않나"라며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이후에 우리 당이 추진하려는 여러 가지 입법과정도 지장 없으려면 법사위 기능에 대해서 좀 더 손을 대는 것, 그것을 전제로 해야만 법사위원장을 넘겨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합의안은 법사위 기능에
청해부대 집단 감염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수송기 2대 현지 급파 지시가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국민의힘·울산 남구갑·사진)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의 '코로나19 관련 대비지침 및 유형별 대비계획'에는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긴급후송 또는 전세기 및 군 수송기·공중 급유기를 이용한 귀국조치'를 하도록 돼 있다. 해당 지침에는 출항 후 함정 내 확진환자 발생 시 △링스 헬기를 이용한 긴급후송 △전세기를 이용한 귀국 △군 수송기·공중 급유기를 이용한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전체 국민의 88%가 1인 기준으로 2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받고,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피해가 가중된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원이 지급된다. 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어 재난지원금 지급 및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총 34조 9,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정부안보다 1조 9 ,000억원 순증한 규모로, 소상공인 피해 지원과 재난지원금 지급 및 코로나19 방역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재난지원금 예산은 8조 6,000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울산 남구을)가 여당으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되찾아 오는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 총선 직후 전임 주호영 원내대표가 풀지 못한 최대 난제를 해결하면서 제1야당의 면모를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연쇄 회동을 하고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을 11대 7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시작된 지 1년2개월 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던 상임위원장 배분이 의석수를 반영한 구조로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