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훈지청(지청장 우동교)은 2022년도 2월의 '이달의 현충시설'로 양산시 호국학도병길 2(북부동)에 위치한 '양산고 6·25 호국영웅 명비'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산고 6·25 호국영웅 명비'는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내몰린 조국을 구하기 위해 참전한 양산고 출신의 학도병을 기리기 위해 2016년 12월 건립됐다. 죽음을 넘어선 용기를 실천한 이들을 '실행영웅'이라고 이름을 붙인 조각상과 함께 학도병 108명의 이름을 새긴 명비를
신세계그룹이 울산혁신도시 부지 개발을 위해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 측이 당초 약속과 달리 백화점 대신 오피스텔 위주의 복합상업시설 건립안을 내놓으면서 지역사회에 실망을 안겨준 가운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견인할 '랜드마크' 역할의 시설이 지어져야 한다는 지역민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울산 중구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지난달 28일 중구청에 "건축설계사 선정을 위한 공모제안서를 국내 최고 설계회사 4개사에 발송했다"며 "2월 말 계획안을 접수, 3월 초 건축설계사를 선정할
울산 중심부에서 가장 오래전 축조된 것으로 전해지는 계변성(戒邊城) 터를 찾는 작업이 본격화한다.울산 중구는 '학성산 유적 성격 규명을 위한 문화재 조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대상지는 충의사 뒤편 학성동 318-5 일대(1,133㎡)이다.중구는 올해 5월까지 조사 예정지 내 분묘를 이장 조치하고 6월부터 8월까지 본격적으로 시굴 조사할 예정이다.앞서 중구는 2019년 이 장소에 공원 조성을 계획하면서 울산문화재연구원에 문화재 지표 조사를 의뢰했다.당시 발굴 조사에서 토성 벽과 고려 시대 기와 무지가 확인되면서 정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지난해 매듭짓지 못했던 2021년도 임금협상을 설 명절을 앞두고 타결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27일 임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866명 중 1,809명(투표율 96.9%)이 참여해 1,069명 찬성(59.1%)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가 지난 25일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 무재해 기원 상품권 20만원, 경영 성과급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노사공동위원회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2만8,000원을 추
노동자가 숨지는 등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된 가운데, 울산지역 노동계가 엄정한 법집행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울산운동본부는 27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정한 법 집행과 현장 근로자들의 참여 권한 보장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경영계가 한 일은 현장의 위험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는 2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와 운송사는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부당관행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온라인배송지회는 "홈플러스 운송사는 배송기사들의 계속된 교섭요구에도 회피하고 있다"며 "심지어 정당한 파업을 무단결근이라고 표현하며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홈플러스 역시 이번 사태를 배송기사들과 운송사 간 풀어야 할 문제로 치부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운송사는 즉각 교섭에 나서고 홈플러스는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한편, 홈플러스 울산지역 온라
홍명보 감독과 오랜 기간 지도자 생활을 함께했던 이케다 세이고(일본) 코치가 울산현대에 합류했다.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 홍명보 감독의 인연은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부터 시작된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다 처음으로 연령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은 삼고초려 끝에 당시 우라와 레즈에 적을 두고 있던 이케다 세이고를 코치진에 인선할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의 지도와 세이고 코치의 맞춤형 피지컬 컨디셔닝이 시너지 일으켜 U-20 대표팀은 해당 대회에서 8강까지 오를 수 있었다. 2009년 인연을 시작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바탕으로 한 2021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새 노조 집행부 구성 후 노사가 교섭에 성실히 임해 빠르게 설 전에 합의안을 이끌어 낸 것인데, 반면 같은 그룹의 형님 격인 현대중공업은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교섭이 난항을 겪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25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7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
울산 중구의회(의장 김지근)가 코로나19 위기상황 속 용기를 전하고 따뜻한 명절 보내기의 마음을 담은 위문품을 관내 주요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중구의회는 26일 김지근 의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위문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마련된 위문품은 노엘지역아동센터와 중구장애인보호작업장, 시각주간보호센터 등 모두 11곳에 전달됐다. 위문품 전달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 등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반영해 의원들이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방식이 아닌 최소의 인원이 준비된 물품만
울산 중부소방서는 26일 중앙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 안전의식 함양 및 주택용 소방시설 자율설치 향상을 위해 플래카드 및 안내판 활용 홍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리플릿 배부 등을 실시했다. 중부소방서는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 생활접점 매체와 SNS를 활용한 홍보도 추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인동 중부소방서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온 가족이 함께하지 못하는 설 연휴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 따듯한 마음을 전해보자"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starw
울산 중구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회장 조용수)는 26일 중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백미 10kg짜리 1,600포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조용수 중구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장, 이승덕 학성·강신대 병영·이경걸 중울산·김미성 울산중앙·박성만 울산중부·이상호 태화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는 지역희망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중구는 전달받은 쌀을 각 동으로 배분한 뒤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중구 새마을금고 이사장협의회는 지난해에도 쌀 1,580포를
울산 중구가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평생학습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평생학습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평생학습 지원 공모사업은 지역 내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에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더배움 평생학습기관 지원사업'과 '더키움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추진된다.중구는 '더배움 평생학습기관 지원사업'을 통해 각 기관의 특성과 기능을 반영한 강좌 또는 사회참여 강좌 등을 진행하는 평생학습기관에 최대 300
울산 중구가 학생들에게는 자연 친화적인 학습공간을, 주민들에게는 녹색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학교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중구는 26일 구청장실에서 명정초등학교와 '2022년도 학교숲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중구는 지난해 4월 지역 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숲 조성사업 신청을 받아,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명정초등학교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중구는 학교숲 조성 및 기술 자문을 하고, 명정초등학교는 5년 동안 조성한 수목과 시설물을 유지·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중구는 사
지난 24일 현대중공업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한영석 부회장(대표이사·사진)이 공식 사과하고 모든 안전조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영석 부회장은 25일 배포한 추도문을 통해 "큰 실의에 빠져 있을 유족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며 "회사는 유족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중대재해 없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가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여오던 중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향
신성봉 울산 중구의회 의원이 한국자율방범대의 법제화 추진을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및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신성봉 의원은 지난 24일 중구의회 의원회의실에서 한국자율방범대 자문회의와 '자율방범대 법인화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신 의원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의 숨은 치안 조력자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던 한국자율방범대를 지원하기 위한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며 "70년 역사를 가진 한국자율방범대가 법적 근거를 갖춘 조직으로
㈜한국메탈(대표 이정우)은 25일 울산 중구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메탈은 1995년 설립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체로,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복산2동 사랑나눔 냉장고 운영 후원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사랑나눔 냉장고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년 동안 매월 1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한국메탈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특별회비가 가치있게 쓰여지길
CJ대한통운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CJ그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며 전국에서 동시 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울산본부도 2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과로사방지를 위해 국민들이 허락한 택배요금 인상을 악용해, 총 연 5,000억원의 요금인상분 중 3,000억원을 자신의 이윤으로 빼돌리려 하고 있다"라며 "이번 설 택배대란의 책임은 CJ대한통운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6월 사회적합의에 따라 제정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사측에 요구하며 한 달 가까이 파업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사회적 합의 이행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그러나 택배노조는 이번 국토부의 사회적 합의 이행 발표에 대해 '택배기사들이 여전히 분류작업에 투입되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파업 사태는 여전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지난해 6월 체결된 택배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의 이행 여부에 대한 1
울산 중구가 결식우려 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한 끼당 7,000원으로 인상했다.중구는 2021년도 보건복지부 급식 단가 권고 금액을 반영해 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지난해 5,500원에서 올해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하루 결제 한도도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증액했다.중구는 현재 지역 내 결식우려 아동 1,2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한편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가정, 한부모 가정, 기준중
새벽 골목길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훔치려던 10대들이 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에게 덜미를 잡혔다.24일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시 25분께 관제요원이 CCTV 화면을 살피던 중 중구 장춘로 인근 골목길에서 남학생 2명이 주차된 오토바이를 강제로 시동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자 바로 옆에 세워진 또 다른 오토바이를 밀고 가는 방법으로 훔치려고 했다.이를 확인한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인근 골목길 쪽으로 걸어가던 학생들을 발견해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