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022 울산 창업기업(스타트업) 축제(페스타)'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5일간 열린다. 올해 3회째 열리는 이 행사는 울산시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10개 창업 지원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그런 만큼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 기관), 투자자 간 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울산'이라는 주제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울산의 미래인 청년층의 '탈울산' 문제는 이미 오래된 얘기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
주춤하던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위중증도 증가하고 있지만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은 지지부진하다. 29일 0시 현재 울산의 백신접종 현황은 1차 86.61%, 2차 85.78%, 3차 64.51%, 4차 12.45%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울산의 전체 위중증 환자의 86.8%,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 연령층에 집중돼 있다. 또한 사망자 중 22.5%가 요양병원에서 감염됐다. 따라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이용자는 반드시 동절기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백신 접종을
울산시가 '이태원 참사'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 밀집지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생활 안전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인명사고와 재산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공연장, 종교시설, 판매시설, 관광숙박시설, 전통시장 등 총 127곳을 주요 대상으로 벌인다. 울산시는 우선 현장 점검에서는 관리주체 안전관리 체계와 시설물 이상 유무와 다중 운집 시 대피경로 및 위험요소 등을 중점 확인한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통행 장애나 위험요소는 현장에서 즉시
내년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지로 울산이 확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시회가 열릴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분야의 MICE행사 유치를 통해 'MICE도시 울산'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높인다. '2023년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내년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자동차 관련 권위자 및 전문가 등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서 다양한 자동차공학의 학문과 실제 응용 기술 기반 분야가 유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오늘로 닷새째를 맞는다.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을 통해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적용 차종과 품목을 철강재·자동차·위험물·사료와 곡물·택배의 지선과 간선 등 5개 품목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6월 집단 운송 거부 때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논의하겠다고 해놓고서 지키지 않았다며 이를 파업 명분으로 내세웠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2020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더 어렵다고들 한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내년도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1.8%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산업연구원도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 미만 성장률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0.8%),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등을 제외하고 기록한 적이 없다. 그만큼 한국경제가 현재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뜻이다. 불황 속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도
지금 가계는 금리 인상의 여파로 원리금을 상환하느라 몸살을 앓고 있다. 기업들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복합위기 속에 원자재 수급 불안과 원가 상승 등 경영 리스크로 피를 말리고 있다. 이처럼 3고(高) 경제 위기 쓰나미가 밀어닥치면서 국내 기업과 가계들이 갈수록 힘든 상황으로 빠지고 있다. 무엇보다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체감경기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해 우려를 더한다. 대부분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1년 11개월 만에 최악 수준으로 악화됐으니 경제 전반에 주름살이 깊게 패인 셈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66개 품목, 81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했다. 세계일류상품은 국산제품의 글로벌 시장선도와 수출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인증제도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고 5% 이상인 상품을 기준으로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이거나 수출규모가 500만 달러 이상인 품목이 대상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침체,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이 수출의 첨병으로 활약해
울산시가 14년 전 한국수자원공사가 실시했던 용역과 같은 지역에 대해 소규모 댐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서 주목된다. 지난 2008년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하류 연안지역 청정수원 확보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울산의 대운, 삼광, 복안, 소호, 신명, 작천 등 6개 소규모 댐 건설 방안을 들여다봤다. 그 결과 복안, 소호 등에서 하루 1만7,000t∼2만3,000t의 원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북구 지하댐은 '현실성 없음'으로, 강변여과수는 '개발여건 낮음' 등으로
최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울산에서도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I 발생 위험성은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태화강은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는 지역으로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이 주변 가금농가로 전파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울산시는 지난 18일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태화강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검출돼 내달 15일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 발령'을 내리고 태화강변과 닭, 오리 등
울산시가 최근 고질적인 상습체납자 221명의 명단을 일제히 공개했다. 이는 지방재정 분권의 핵심 재원인 지방세 등을 자진 납부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공개 대상은 1년 넘게 1,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 등을 납부하지 않은 신규체납자 중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 또는 법인이다. 이들이 내지 않은 체납액은 법인 82곳에서 35억 원(43.7%)이고, 개인 45억 원(139명·56.3%)에 이른다. 체납 문제는 액수의 크고 작은 데 있는 게 아니다. 우선 조세정의의 원칙에 어긋난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에 결혼을 기피하는 풍조가 심화되는듯해 안타깝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이 50.0%로 나타났다. 딱 절반이다. 나머지는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43.2%), '하지 말아야 한다'(3.6%)였다. 앞날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보다 심각한 것은 여자들에게 비혼 경향이 더 강하다는 점이다. 남자의 경우 절반 이상인 55.8%가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여자는 44.3%
오랜 시간 수험생들의 마음을 조였던 2023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끝났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 다행이다. 교육 및 방역 당국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비와 함께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하지만 그동안 시험공부를 하느라 잠시도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했던 학생들은 지금쯤 홀가분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을 것이다. 또 일부는 시험성적에 실망한 채 자포자기에 빠질 수 있는 시기다.그러나 수능 이후의 자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대입 절차가 끝난 건
'만추의 낭만'인 낙엽이 도심 속 골칫거리로 전락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울산 거리 곳곳에 떨어져 쌓인 낙엽이 갈 곳을 잃고 흉물이 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낙엽을 수거하는 입장에서도 골머리를 앓는 건 마찬가지다. 더욱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는 '미끄러짐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울산지역 내 가로수는 모두 17만 3,395본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낙엽이 발생하는 주요 수종은 은행나무 2만 7,798본, 벚나무 3만 6,
세입자들이 집주인에게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늘고 있어 걱정이다. 울산을 비롯한 전국에 퍼져있는 다세대 등에서 매매가 보다 높게 전세를 놓고 잠적해 버리는 '전세 사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고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집값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깡통전세로 인한 보증사고도 급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악성 임대인'으로 불리는 집중관리 다주택 채무자의 보증사고 금액이 지난해 3,513억 원으로 2018년(30억 원)에 비해 117
지금 우리에게 가장 큰 문제점 하나를 꼽으라면 인구수 및 출산율 감소다. 특히 요즘 들어 인구수 감소에 관한 기사는 말할 것도 없고 관련 통계자료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만 보더라도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K-지방소멸지수'를 토대로 지방소멸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도 같은 맥락이다. K-지방소멸지수는 각 시·군·구의 혁신활동과 산업구조 고도화, 고부가가치 기업 집적, 지역성장이란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요소를 적용한 지수다. 이번 조사에서도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 우려 혹은
최근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 오리 농장 두 곳에서 AI가 발생하는 등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보다 조류 독감 발생일이 야생조류는 16일, 가금농장에서는 22일 빠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조류독감이 발생하면 그 피해 후유증은 실로 컸다. 양축농가 피해는 말할 것 없고 소비자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파급효과가 너무 크기에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알을 낳아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어제는 수능 문답지가 울산시교육청에 도착해 엄격한 보안 관리하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돼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내일은 수능원서를 접수한 소속학교 및 울산교육청에서 예비소집도 실시한다. 수험생은 시험장 학교를 방문해 시험장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울산지역 수능시험에는 1만365명이 응시하고 시험장은 일반시험장 26곳, 별도 시험장 1곳, 병원 시험장 2곳이 각각 운영된다. 하지만 걱정도 크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시교육청은 모든 수험생이 코로
현재 코로나19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 BA.5를 겨냥해 개발된 화이자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국내 첫 접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국내 겨울철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활용하기로 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3종이 모두 투입되는 것이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기초접종(1·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 전체다. 권장 접종간격인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4개월(120일) 경과를 고려했을 때, 7월 이전에 접종 또는 감염된 사람은 접종 대상이 된다. 다만 아직까지 기초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는 2가 백신 접
울산의 청년·고급인력 유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악재 속에 울산의 주력 제조업이 침체되면서 청년 유출 심화가 더욱 심각한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울산의 경제 상황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 성장동력이 약해지면서 2019년에는 마이너스 7%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출액 기준으로 보면 전국 6위지만 중간소비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75%로 지역내 순생산은 전국 10위에 그치고 있다. 대표적 저부가가치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울산의 산업구조를 주력산업과 연계한 고부가 서비스산업으로의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