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등으로 공사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온 주상복합건물 '로얄팰리스' 시공사 다인건설이 하청업체에 억지로 상가를 분양받도록 하고 하도급 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으로 다인건설에 과징금 29억 9,500만원을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다인건설은 주로 '로얄팰리스' 상표로 주상복합건물을 시공하는 회사다.울산에서는 지난 2016년 남구 달동에 오피스텔 844세대, 상가 107세대 규모의 '다인 로얄팰리스 번영로'를 착공됐으나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울산시민연대가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들에게 질의한 남구 주요 현안의 방향성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 4일 울산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재선거를 앞두고 3명의 남구청장 재선거 후보자에게 시민소통 및 지역현안 관련한 정책질의서를 발송했으며, 지난 1일께 답변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와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답변을 보내왔지만, 국민의힘 서동욱 후보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으로 논란이 됐던 장생포 문화창고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현실적으로 사업 백지화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울산시가 1일부터 울산페이 1인 월 한도액을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축소했다. 올해 1·2월 50만원이었던 한도액을 3월 30만원으로 줄였는데, 4월 들어 다시 20만원으로 낮춘 것이다. 울산페이 한도액이 자꾸 줄어드는 것은 폭발적인 인기를 재정이 뒷받침할 수 없어서다. 시는 당초 올해 발행 목표액을 3,000억원으로 잡았는데 3월 말까지 벌써 1,648억원이 소진됐다. 1년 동안 3,000억원을 나눠 발행해야 하지만 1/4분기에 벌써 절반 이상이 소진되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반년을 버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자 울산시가 1인 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울산 전세버스 업계가 고사 직전이다. 예전 같으면 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계약이 쇄도할 시기지만, 지금은 지난해부터 1년 넘도록 울산지역 거의 모든 업체가 잠정 휴업상태다. 업체들은 늘어나는 적자를 메우느라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은행 대출도 쉽지 않는데다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업종에서 조차 배제되는 바람에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 900여대 중 10% 이상 휴업 신고최근 울산 전세버스 94대가 시에 운행휴업신고를 냈다. 코로나19로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여행 자체가 금기시 되는
울산지역에 공유 전동킥보드가 도입된 지 10달이 지났으나 현재까지 주차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4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한 가게 앞 보행로에 공유 전동킥보드가 방치돼 있었다. 가게 업주는 "가게 앞에 며칠 동안 전동킥보드가 방치돼 있으나 무거워서 옮기기도 힘들고, 들어오는 손님들도 불편해 한다. 아무도 타고 가지도 않아서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학가 인근에 수십 여대의 전동킥보드가 줄지어 주차돼 있는 모습을 보고 혀를 차는 이도 있었다. 정 모(23) 씨는 "바람이 세게 불면 전동킥보드가 줄줄이 쓰러져 버린다. 킥보드가
설 연휴 동안 울산지역 유통가와 관광지 등 곳곳에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고향 방문을 자제한 시민들은 15도를 웃도는 기온 탓에 나들이에 나서면서 울산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울산지역 코로나19 발생자가 현저히 줄었고, 거리두기 보다는 '마스크'를 끼면 안전하다는 생각이 앞서면서 코로나19 방역 준수에 대해 다소 느슨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 영화관·백화점 등 실내시설도 활기연휴 마지막날인 14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시민들이 실내 시설
울산시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 '집중 지급 기간'을 운영한 결과 10일 만에 지급대상 47만 8,531세대 중 43만 4,112세대(91%)에 지급을 완료했다 총 지급액은 434억 1,120만 원이다. 구·군별로는 동구가 6만 603세대(92%)에 지급해 가장 많았으며, 중구 8만 5,201세대(91%), 북구 7만 7,090세대(91%)이며 남구 12만 4,376세대(90%), 울주군 8만 6,842세대(90%)의 순이다. 울산형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청 및 사용 기한은 2021년 4월 30일까
장기간 이어지는 집합금지 조치로 경제난에 시달리던 울산지역 유흥업종 종사자들이 시청에 항의 방문해 대책마련을 촉구했다.19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울산지회 회원 100여명은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코로나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업종들과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대우받고 차별 없이 형평성 있는 지원과 시혜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코로나 사태로 유흥주점의 경우 10개월 이상 집합금지 명령으로 전혀 영업을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코로나가 다시 악화되자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연장하도록 발표했다"면서 "업주 및 종사자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예방 및 청산 대책'을 수립해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지난해 울산지역 임금체불액은 총 351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했다.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간 공동 노력과 함께 고용유지지원금, 소상공인 지원금 등 정부 지원금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분석했다.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 경영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임금체불 규모가 대폭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말까지 281억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울산시가 UNIST 기숙사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예비 지정하자 교내 학생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총학생회 측은 생활치료센터의 설치와 필요성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한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안전 보장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13일 울산시, UNIST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높아짐에 따라 추가 병동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UNIST 내 기숙사를 코로나19 확진자의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현장 답사를
철새 도래지인 울산 남구가 관광객들 유치를 위해 조성한 '철새마을 게스트하우스' 사업이 유명무실하다. 숙박업으로 등록이 안돼 외국인만 묵을 수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유행에 직면하게 되자, 운영기간 숙박객이 전무한 '유령 게스트하우스'로 전락했다.20일 남구, 철새마을 게스트하우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삼호동 도심재생사업 일환과 더불어 철새홍보관 건립과 연계해 저렴한 숙박시설 제공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으며, 운영은 2018년
울산 동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4살 여아와 남아를 학대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혐의를 받은 교사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15일 동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교사 A씨와 원장을 지난 2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CCTV 조사 결과 추가로 드러난 학대 정황이나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담임을 맡은 반에서 4살 여아와 남아를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아동 학부모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4살 여자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머리를 숟가락으
울산 남구 치매환자 유병자 수가 지난 10년간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울산 남구보건소는 14일 남구 치매어르신 및 주조호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치매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치매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치매환자나 가족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정보나 지원 요구도 등에 대한 통계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근거 중심의 치매환자 돌봄서비스 제공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행했다.실태조사 결과, 남구 치매환자 유병자 수는 2007년 470명에서 2017년 2,333명으로 약 5배로 급증했으며, 10년
울산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카페 등 울산지역 커뮤니티에서 울산 중구가 규제지역에 포함된다는 소문이 돌자 이와 관련한 불만·항의민원이 폭주, 중구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14일 현재 울산 중구청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접속하면 '혁신도시 발전 관련 중구청장 입장문'이라는 내용의 공지가 별도 팝업창을 통해 올라와 있다.해당 입장문에는 △신세계부지 개발 문제 △울산시가 발표한 부동산가격 안정화 대책 △혁신도시 학교부족 문제 △혁신도시 트램노선 제외 문제 △혁신도시 정책토론회 중구청장 불참
백약이 무효다. 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동력인 인구 문제에 관한 울산의 고민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난제 중의 난제인 이 문제가 최근 울산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울산시가 최근 2035년을 겨냥한 도시기본계획에서 목표 인구를 기존 150만명에서 135만명으로 대폭 낮춘 것이 발단이 됐다. 주력산업 침체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4년제 정규 대학 부족으로 인한 탈(脫)울산 현상으로 인해 매년 1만명 이상이 빠져나가면서 인구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구 증가는 고사하고 현상 유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이
'이예로', '박상진로' 울산의 도로를 달리다 보면 낯선듯 익숙한 도로명이 눈에 띤다.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울산을 처음 찾은 사람이나 울산에 살면서도 울산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 도로명은 낯설기만 하다.실제로 옥동에 거주하는 이진호(46) 씨는 최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에게 망신을 당했다. 경주로 가는 길에 '이예로'를 달리다 딸아이가 "이예로가 뭐예요"라고 묻는 바람에 얼굴을 붉혔다. 대충 얼버무리고 검색을 통해 이예 선생이 울산 출신 조선 외교관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당시의
최근 약물을 마신 한 남성이 응급처치를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배회하다 숨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의료계 파업에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울산지역 여론이 거세다. 지난 28일 울산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료계 집단 휴진에 공감하기 힘들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자 8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자신을 남구 삼산동에 거주한다고 밝힌 이 게시자는 최근 응급처치를 받지 못한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을 들어 "사망 요인 부검도 의사가 없어서 못한다는데, 사람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법무부는 27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및 평검사 등 630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다음 달 3일자로 냈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부장검사는 모두 지방검찰청의 형사부장으로 발령났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한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은 대구지검 형사1부장으로 옮겼다. 한동훈 검사장과 육박전을 벌인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승진해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긴다. 울산지검은 차장검사로 전 진주지청 지청장인 박상진 검사가 온다. 인권감독관에는 신승희 인천지검 형사2부장이 맡는다.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도록 규정한 현대·기아차의 단체협약이 현행법을 위반하지 않아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결정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7일 산재사망자 A씨의 유족이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산재로 사망한 직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는 것이 구직 희망자의 채용 기회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단체협약 조항은 유효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김명수 대법원장과 1
최근 부동산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울산시가 아파트 불법청약 당첨 및 부동산 불법거래 행위에 대한 9월 중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점검은 울산시 민생사법경찰과와 구·군 부동산 관련부서가 공동으로 아파트 불법청약 당첨 조사반을 구성해 점검에 나선다.주요 점검 사항은 불법전매 행위, 입주자 자격 관련 허위 자료 제출을 통한 청약 당첨 사항 등이다.울산시는 조사 결과, 불법사항이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과 함께 민생사법경찰과에서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위장전입, 청약통장 불법거래, 허위 청약서류 제출 등 부정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