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공공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체육강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체육시설들이 장기 폐쇄된 데 따른 생계 어려움을 호소하며 울산시에 휴업수당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울산본부는 29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와 각 구군은 공공체육시설 체육강사들을 체육시설운영의 핵심주체로 인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체육시설휴업에 따른 휴업수당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2월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공공체육시설 휴관이 4개월간 지속된 데 이어 이번 재확
울산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차별금지 등을 담고있는 집단교섭 연내 타결을 위해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9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부터 진행된 집단교섭이 대다수 내용에 합의하고 두 가지 쟁점을 남겨두고 있다"며 "협약 유효기간과 적용기간, 일부 직종임금 상대적 삭감 등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임금협약의 적용은 본 협약의 유효기간까지 하는 것이 기본원칙인데 교육청 측은 막판에 '본 협약의 적용기간을 체결일부터 차기 협약 체결일까지로 한다
고용노동부가 현대건설기계 불법파견을 인정해 시정하라고 통보했다.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현대건설기계에 불법파견 시정지시서를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시정지시서에는 하청업체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을 내년 1월 말까지 직접 고용하라는 내용이 담겼다.서진이엔지는 굴삭기 붐과 암 등을 만드는 회사로 지난 8월 폐업했다.폐업으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 60여 명은 그동안 사실상 원청이 업무지시와 감독을 해왔다며 불법파견을 주장하며 직접 고용을 요구해왔다.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이들 노동자 작업이 원청과 존속 관계에 있던 것으로 보고 이번 시정지시를 내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새해를 불과 나흘 앞두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노사는 28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29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잠정합의안은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000원 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격려금 100만원 지급, 무분규 타결 격려금 100만원 지급, 사내 복지기금 10억원 출연 등을 담고 있다.노사는 지난 7월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다소 난항을 겪었다.노조는 지난달 11∼1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고, 재적 조합원 대비 68.5%
현대중공업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국 또 다시 해를 넘기게 되면서 최악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내년까지 총 3년 치 교섭을 진행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현대중 노사는 지난 24일 개최한 2019·2020년 통합 5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연말까지 불과 일주일가량 남은 시점에서 연내 타결을 이뤄내기 위해선 적어도 이날 사측 제시안이 나와야 했다.이를 바탕으로 노사가 발 빠르게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된다면, 31일 즈음 아슬아슬하게 연내에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하지
울산 중구 B-04(북정·교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장과 임원들이 해임됐다. 중구 B-04 재개발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0일 울산 북구 강동 블루마시티 자동차극장에서 조합장과 임원들의 해임 안건을 논의하는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장 A씨, 감사 2명과 이사 5명 등 조합 임원의 해임 및 직무정지의 건이 상정됐고, 사퇴한 이사 1명 관련을 제외한 나머지 안건이 모두 가결, 조합장과 임원들의 해임이 최종 결정됐다. 앞서 추진위 측은 금품제공 등 불법선거, 채용비리 의혹 등의 이유로 조합장 A씨와 임원 7명의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측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2년 연속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 18일 발행한 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전날 조합원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참담한 제시안을 냈다"며 “조합원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은 제시안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17일 열린 2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 성과급 지급기준에 따라 연말에 지급, 격려금 200만원 등이 담긴 올해 임단협 첫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1만5
현대중공업 노사 임금 및 단체협상이 또 다시 해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노사가 지난해와 올해 2년치 교섭을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연내 타결을 위해선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는 잠정합의안이 도출돼야 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임금성 부분과 해고자복직 등 현안을 놓고 노사 간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올해가 끝나기 전에 사측 제시안이 나올지조차 미지수에 있어 사실상 연내 타결은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현대중 노사는 17일 오후 지난해와 올해 2년치 임단협 실무교섭을 진행했다.노사는 지난달 24
정부가 내년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 52시간 근로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조선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주한 제품을 정해진 공기(工期)에 납품해야하는 조선업 특성상 주 52시간제로 근무시간이 제한될 경우 회사는 돌발 상황 시 일감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게 되고, 근로자들은 임금감소의 피해를 받는 등 부작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선5사 협력사협의회 연합회는 최근 '주 52시간 시행에 대한 조선업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건의서를 통해 주 52시간제 적용 시 닥칠 문제점들에 대해
자일대우상용차(이하 대우버스) 울산공장이 경영악화 등을 주장하며 직원 350여명을 정리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6일 대우버스 노조에 따르면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최근 열린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 심문 회의에서 사측의 부당해고를 판정했다. 앞서 대우버스 울산공장은 지난 8월 31일 경영악화를 이유로 공장 근로자 386명에 대한 구조정 계획을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접수했다. 이후 같은 달 18일부터 29일까지 3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인원이 조정됐고, 최종적으로 10월 4일자로 355명의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울산지역 교육공무직들이 명절휴가비와 식대 등 복리후생 차별을 해소해달라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금 교섭이 두달째 진행되고 있지만 사용자는 최초 제시안에서 거의 한 발도 나가지 않고 버티며, 노조를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용자 소속 같으면 휴가비 등 동일 지급해야"노조는 "차별 해소의 핵심 요구는 명절휴가비, 식대, 복지포인트 같은 복리후생"이라며 "이러한 복리후생성 임금은 법리적으로도 차별해서는 안된다. 같은 사용자 소속 직원이면
한국노총 울산본부는 30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3권 무력화하는 노조법 개악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이 자리에는 이준희 의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울산본부 임원, 산별노조 대표와 단위노조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울산 한국노총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집회를 기자회견으로 대체했다.울산 한국노총은 "정부가 마련한 노조법 개정안은 노동기본권 보장은커녕 되려 노조활동을 제약하고 통제하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며 "파업시 사업장 점거를 금지하고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며 산별조합
울산 동구가 동구체육시설 근로자 8명의 고용을 해지하면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울산본부는 26일 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천석 동구청장은 동구체육시설 노동자 고용을 보장하고, 동구청은 동구체육시설 직접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동구가 동구체육회에 위탁업체 변경 결정을 통보했다. 이후 동구체육시설분회는 관련 부서인 문화체육과와 고용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동구는 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승계를 하겠지만, 기간제로 계약한 7명의 노동자에 대해서는 계약만료를 통보하고 이달 말 까지 고용관계를
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해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대규모 파업을 강행한다.현대중 노조는 25일 오후 1시부터 전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단체교섭승리와 노조파괴법 저지 등을 이유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이번 파업은 정부가 국회에 발의한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저지 투쟁이다.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난항을 겪고 있는 지난해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을 압박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한다.노조 측은 "지난해와 올해 임단
현대미포조선 노조가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다만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사측과 교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현대미포조선 노사에 따르면 이달 11∼13일 전체 조합원 2,0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투표 조합원 1,459명(투표율 72%) 가운데 1,388명(재적 대비 68.5%, 투표자 대비 95.1%) 찬성으로 통과됐다.노조는 다만 바로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사측과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앞서 노조는 지난달 28일 회사가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는
울산 동구체육회장의 갑질 및 성희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동구체육회 노조가 제명을 촉구하며 스포츠윤리위원회를 찾았다. 노조는 지난 12일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 첫 회의에 맞춰 상경해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회는 최해봉 동구체육회장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체육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지난 8월 출범한 전담기구다. 그동안 가해자를 조사하고 처벌할 수사권과 징계권이 없어 권한이 제한적이었으나, 최근 스포츠윤리센터에 특별사법경찰 권한 부여를 위한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노조는 스포츠윤리센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지난 14일 태화강 둔치에서 전국노동자대회 울산대회를 개최했다.이들은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는 이른바 '전태일 3법' 입법을 요구했다.민주노총 울산본부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게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도록 하고, 특고노동자, 플랫폼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에게도 노조할 권리를 부여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해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태일 3법을 반드시 쟁취해야 한다"고 결의를 모았다.또 "
현대중공업 노사가 2년치 단체교섭의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집중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분 교섭은 시작부터 노사 간 기싸움이 뜨겁다.현대중 노사는 12일 오후 임단협 4차 본교섭을 갖고 올해 단체협약 취지에 대한 설명과 노사 간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이어갔다.노사는 지난 3일 울산 본사 조선본관에서 올해 임단협 상견례 이후 조속한 타결을 위해 매주 2차례 교섭을 하고 있다.노조의 올해 요구안에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금 250%+α, 사내근로복지기금 설치, 하청사 근로자 휴가·명절귀향비 정규직과
현대미포조선 노사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노사가 올해 7월 상견례 이후 20여 차례 교섭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여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현대미포조선 노조는 11일 오전 6시부터 전체 조합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이번 투표는 오는 13일까지 울산 본사 등에서 이뤄진다.노조는 앞서 지난달 28일 회사가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이와 관련해 노동위원회는 이달 9일 당분간 교섭을 더 하라는
현대중공업 노사가 2년치 단체교섭을 연내 타결하기 위해 3차 교섭을 벌인다. 현대중 노사는 10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단협 3차 교섭을 진행한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1년 6개월째 표류 중인 지난해 임금협상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04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α, 그룹사 공동교섭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가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조만간 2년치 단체교섭을 통합 진행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지난해 임금협상의 핵심 쟁점은 물적분할 과정의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