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26일부터 시행됐다. 금융위원회는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DSR에 정교히 반영한 '스트레스 DSR'이 이날부터 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0.38%다. 이 제도는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한 '스트레스 DSR 제도 도입방안'에 따른 것이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부담이 상승할 가능성 등을 감안해
울산의 기름값이 치솟고 있다. 중동 불안에 원유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출고가 인상에 주유소들도 재빠르게 판매가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울산의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16원으로, 최근 2개월간 저점인 지난달 3일 ℓ당 1,536원이던 것이 8주 만에 ℓ당 80원이나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64원에서 1,634원으로 70원 인상됐다. 정유사가 밀집한 울산의 휘발유 판매가 인상폭이 전국 평균보다 ℓ당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에 대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대출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소상공인이 보유한 민간 금융기관의 고금리 대출이나 상환에 애로가 있는 대출을 저금리 장기 분할 상환 조건의 정책자금으로 대환해 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을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지원 대상은 두 가지 유형이다. 중·저신용(NCB 개인 신용평점 839점 이하) 소상공인이 보유한 사업자 대출 중 은행권·비은행권의 7%
글로벌 함정 명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오는 27일 '입찰참가자격 제한 여부에 대한 심의'를 앞둔 22일, 울산상공회의소가 입찰자격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의 방산 분야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지역 정치권에 이어 울산 상공계도 힘을 보태고 나섰는데, 방사청의 최종 판단에 긍정적인 입김으로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사청의 이번 HD현대중공업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심의'는 지난해 11월말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군사기밀 탐지·수집 및 누설)이 유죄로 최종 확정
봄 이사철을 앞둔 울산지역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세가격과는 반대로 움직이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낙폭은 비록 작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가뜩이나 침체된 주택시장의 찬물을 끼얹는 형국이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를 거쳐 22일 발표한 '2024년 2월 3주째(2월 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전세가격은 0.03% 올랐고,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울산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0.02%)에 비해 0.01%포인트 높았고, 매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년 CES'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며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울산경제포럼에서 나왔다. 울산상공회의소가 22일 오전 현대호텔 바이 라한 울산에서 개최한 제198차 울산경제포럼의 주제 강연에선 이같은 시사점이 제시됐다. 이날 포럼에서 '2024 CES를 통해 알아본 미래혁신 기술 트렌드'라는 주제 강연에 나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인 장동선 박사는 "2024년 CES(Consumer Electronics Sho
울산지역 금융기관들의 지난해 연간 여신은 3,000억원 안팎으로 불었으나 가계대출은 6,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중 금융부실의 뇌관으로 지목되던 주택담보대출은 전체적으로 연간 3,000억원이 늘어나 연말 잔액은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연간 3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연말 잔액이 58조원에 육박했다. 22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3년중 울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총수신은 2조9,957억원이 늘었다. 연간 수신은 예금은행(1조2,017억원)
한국은행이 2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며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여전한 고물가와 가계부채가 부담인 상황에서 금리 조기 인하에 신중론을 취하며 9개월 연속 동결을 선택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올 들어 두번째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3.50% 그대로 유지했다. 한은이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은 물가·가계부채·부동산 PF·경제성장 등 상충적 요소들이 모두 불안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화정책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지난해 12월(3.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을 앞뒀지만, 울산의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비관론은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한목소리로 제기됐다. 문제는 단기적 경기 전망도 현재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는 점이다. 21일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울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의 2월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6으로 전월(55)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울산의 주력업종 중 석유화학과 기타제조업(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의 업황이 일
국토교통부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분의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2차 사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떨어져 거주하는 19세에서 34세까지의 무주택자로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청년월세 2차 사업은 1차 사업과 동일하게 소득·자산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1인 가구 청년 기준 중위 소득이 60%(1인 가구 기준 월 134만원) 이하이고 재산 가액이 1억2,2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또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중위소득이 100% 이하(3인 가구
신생아 특례 대출 출시 후 3주 만에 신청액 3조4,000억원에 걸쳐 총 1만3,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개시한 후, 대출접수 건수와 금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발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시행 중인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원 이하 및 일정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저리의 주택구입 또는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기아, 현대자동차, GS글로벌,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범한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9개 차종 5만4,79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3 등 4개 차종 5만1,785대는 계기판 표시등 글자 크기가 기준 보다 작아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모델X 등 2개 차종 852대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각각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EV6 366대는 뒷바퀴 동력전달장치 제조불량으로, 니로 EV 92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 제조
울산의 올해 1월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늘었다. 수출액은 75억8,000만 달러, 수입은 5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6%와 5.6% 증가했다. 21일 관세청 울산세관이 발표한 '2024년 1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수출은 울산의 주력물품인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 등이 증가하면서 7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월 전국 수출액 547억 달러의 13.8% 차지하는 실적이다. 수입은 주요 품목인 원유, 정광 등이 증가해 59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수입액 543억 달러
임대수익 만을 노리고 양산되는 불법건축물에 맞선 당국의 세입자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정책제언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 윤성진 부연구위원과 연구진은 20일 발간한 국토정책브리프에 실은 '불법건축물의 주거용 임대 실태와 세입자 취약성 대응방안'을 통해 불법건축물이 양산되는 배경과 주거용으로 임대돼 세입자가 경험하는 물리적·법적·경제적 취약성을 짚은 뒤 이에 대응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불법 증축, 근생빌라, 방 쪼개기' 등 불법건축물이 저층주거지를 중심으로 다수 양산되고 있는데, 이는
동북아 에너지(오일·가스)허브로의 도약을 준비중인 울산항 신북항에 새로 건설된 7개 부두의 공식 이름이 부여됐다. 울산항을 관리·운영하는 울산항만공사(UPA)는 올 하반기 에너지허브 1단계 상업 운영을 앞두고 다음달 초 액체부두 1개 선석 준공에 맞춰 북신항 일대 7개 부두의 명칭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석이란 항내에서 선박을 계선시키는 시설을 갖춘 접안장소를 말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에너지허브 1단계의 5개 선석의 명칭은 '북신항 에너지부두01~05'로 확정하고, 나머지는 '북신항 액체부두01'과 '신항북방파제 에너지부두'도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올해 1월 수출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박 속 고금리 장기화와 예멘 후티 반군의 군사활동에 따른 홍해 불안과 파나마운하 운영 차질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1월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18.5%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때문에 국내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17개 시·도별 수출 비중에서 울산은 18.5%로, 11.5% 머문 충남을 제치고 41.6%인 경기에 이어 전국 2위를 지켰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울산
BNK경남은행은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2024년 교육생'을 상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희망드림 사관학교와 희망드림 아카데미 과정으로 구분된 BNK경남은행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 교육은 각각 창원(BNK경남은행 본점)과 울산(성남동지점 3층)에서 3기부터 6기까지 기수별 30명 내외를 모집해 실시된다.3~6기 기수별 30명 내외 교육 실시희망드림 사관학교 과정은 △3기 3월 4일부터 25일까지 △4기 5월 7일부터 27일까지 △5기 8월 5일부터 26일까지 △6기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
울산상공회의소가 20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 울산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는 이날 롯데시티호텔에서 이들 3개 기관들과 '2024년 울산지역 공동훈련센터 약정체결식'에 이어 킥오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 산업현장의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 훈련을 지원하는 공동훈련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 간 약정 체결식 후 킥오프 간담회를 통해 2024
국세청이 부처 간 칸막이 없앤 공조체제로 불법사금융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모두 163건에 대한 1차 조사에 이어 총 179건에 대한 2차 전국 동시 조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세청은 불법사금융 1차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모두 431억원을 추징·징수하고, 10건에 대해서는 범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이날 착수한 2차 조사 선정유형은 세무조사 119건, 자금출처조사 34건, 체납자 재산추적조사 26건 등이다. 이번 2차 세무조
소비자 체감경기 지표인 올 2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지역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 지수는 여전히 부정적인 70~80대 수준이다. 하지만, 물가 안정과 임금 인상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가면서 덩달아 소비지출을 늘리려는 인식을 커진 것이 전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을 이끈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 2월 울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0으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