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 30일 열리는 13차 교섭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노조가 파업 등 쟁의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노사가 현재 '정년연장' 부분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 물 건너가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태다. 현대차 노조는 29일 소식지를 통해 "내일(30일) 교섭에서 사측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강력한 쟁의 수순을 밟겠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12차 교섭을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울산지부 효성언양지회는 28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성첨단소재는 지노위의 부당해고 판정을 받아들여 불법적으로 자행한 정리해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효성노조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6월 경영상 이유로 경주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노조가 일자리를 잃게 될 직원들을 타 공장 전출을 통해 고용 승계할 것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명예퇴직 또는 정리해고 조치했다. 이에 올해 1월 28일부로 정리해고 된 노동자 30여명이 반발하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고, 지난 25일 지노위는 효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급식 부당지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그간 노조 차원에서도 사측에 급식 질 개선을 촉구할 만큼 사내 급식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지속돼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에서 급식을 공급받아야 하는 것에 대해 직원들이 의문을 품고 나선 것이다.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현대차그룹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에서만 급식을 제공받는 이유를 조사해 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본인을 '현대차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MZ세대(1980∼20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정년연장' 부분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파업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사측을 압박하고 나섰다.현대차 노조는 24일 소식지를 내고 "사측이 파국을 원한다면 기꺼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노조는 "집행부는 몇 천원 더 받아내기 위해 교섭을 3~4개월 씩 소모적으로 해봐야 조합원에게 실익이 없고, 고객과 국민들에게 반감만 산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휴가 전 타결을 목표를 분명히 하고 굵고 짧게 교섭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했으나 사측의
현대중공업 노사가 2년 치를 넘어 3년 치 임금단체협상을 병행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노조가 다시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매일 8시간씩 전면파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노조는 파업조직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지단별 임원 순회 집회를 갖고, 별도 일정을 수립해 각 지단별로 소통할 계획이다. 노조는 "19·20년 잡정합의안 총회가 부결된 지 두 달이 넘었다"며 "조경근 지부장이 올해 단체교섭 요구안을 전달하며 한영석 사장에서 앞선 2년 치 교섭만이라도 최소한 6월 안에 마무리하자고 제안했으
울산교육청이 오는 28일부터 일선학교의 전면등교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따른 급식실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차를 두고 급식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조리 공정이 늘어나고, 그만큼 노동강도가 세지는데 따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이하 학비노조)는 22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등교에 앞서 급식실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배식타임이 기존 1~2번에서 3∼5번으로 시차배식이 진행돼 장시간 급식노동에 노출돼 있고, 조리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청소, 안내, 주차관리 등을 맡고 있는 하청노동자들이 불투명한 하청운영으로 인해 임금 삭감, 불합리한 노동 강도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 울산대학교병원분회, 울산대학교병원민들레분회는 22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코로나 시기 병원하청노동자 차별을 중단하고, 울산대학교병원은 하청노동자 도급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코로나 시기 울산대학교병원 하청 노동자들은 코로나 방역의 최 일선에서 일했고, 방역업무에 최선을 다하다 코로나에 감염돼 고초를
집단 정리해고와 공장폐쇄 등으로 노사갈등을 빚었던 대우버스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근로자들이 8개월 만에 다시 일터로 돌아갔다. 그러나 아직 공장 매각 문제가 해소된 상황이 아니어서 울산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공장 매각 성사 및 정상 운영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우버스 노조는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대우버스 사태 정상화에 도움을 준 시민들과 노동계 등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완전한 복직을 위해서 꼭 성사돼야 할 대우버스 매각 문제에 울산시가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조는 "울산지역 노동계와 여러 정당,
운전면허실기시험 관리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울산본부 도로교통안전관리지부는 21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의 자회사인 도로교통안전관리 주식회사는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도로교통안전관리는 실기 운전면허시험 환경과 시설 개선, 운영과 상담 등을 하는 곳이다. 울산에 48명, 전국 170명가량 콜센터 노동자와 면허시험 보조 노동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도로교통안전관리 소속 노동자들은 용역 직원보다 못한 처우를 받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사측에 이달 말까지 일괄제시안을 요구하면서 조속타결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 노사는 오는 22일 임단협 9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10차, 11차 교섭을 연달아 진행한 후 차주에 열릴 12차 교섭에서 사측이 실질적인 일괄 제시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앞서 17일 열린 8차 임단협 교섭까지 현대차 노사는 40개 단협 요구안과 13개 별도 요구안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8차 교섭까지 1차 검토 및 논의를 끝마친 만큼 내주
울산장애인총연합회는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권 감수성이 결여된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각성하라"고 규탄했다.앞서 올해 1월 울산장애인총연합회는 휠체어에 고정장치를 연결해달라고 요구한 이용자에게 고성을 지르고 폭언한 운전기사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운영법인인 울산장애인복지 서비스지원협회에 이른 시일 내 사후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서비스지원협회는 해당 운전기사에 대해 2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으나, 노조가 징계에 불복하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다.이후 울산지방노동위원회가 근로자
택배업계 노사가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중재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일주일 넘게 이어졌던 전국택배노조 파업이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체국 택배 노조와 우정사업본부는 중재안과 관련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추가로 논의하기로 하면서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정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국회에서는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택배사와 영업점, 노조, 화주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과로사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택배 노사는 이날
공장 폐쇄와 직원 정리해고 등으로 노사 갈등을 빚은 자일대우상용차(이하 대우버스) 사태가 1년여 만에 일단락됐다. 대우버스 노조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실시한 노사가 잠정합의한 '의견일치서'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가결됐다고 15일 밝혔다. 투표에는 정리해고 대상인 기술직과 사무직 등 351명 중 316명이 투표에 참여해 272명이 찬성했다.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에 따르면 사측은 오는 21일부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 또 기존 자산매각 계획을 회사매각으로 변경한다. 이 경우 정리해고나 폐업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 공사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대노총 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건설기계분과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 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설현장 적폐청산을 위해 울산시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울산 북항 에너지터미널 공사가 민주노총의 악성 조항으로 도배된 단체협약 강요와 불법적인 레미콘 운송거부 및 부당노동행위로 멈춰섰다"며 "특히 합법적인 레미콘 대체차량 투입을 방해하기 위해 레미콘제조사 앞으로 차량으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무에 시달리는 요양노동자를 위한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울산지부는 1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요양보호사를 코로나19 재난 시국 필수노동자라고 호명한다"면서 "그러나 70만명의 요양 노동자의 노동 현장에 대한 업무 환경 실태를 개선해보고자 하는 노력은 그동안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열악한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코로나19로 더욱 힘겹게 일하고 있는 요양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위험수당 지급
현대차·기아·한국지엠 등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완성차 3사 노조가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해 정년을 늘리자는 입법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며 정년 연장 논의를 본격화했다. 14일 완성차 3사 노조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정년 연장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청원을 제출했다.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 명의로 제출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한 정년연장에 관한 청원'은 국회 검토 절차를 거쳐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7월 14일까지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위인 국회 환경노동위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 공사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사, 노노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4일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간부가 북항현장 인근에서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한국노총 측이 오종국 수석과 임성진 부지부장을 미행해 집단 린치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날 오후 민주노총 간부들이 울산지방경찰청 앞에 모여 가해자 공개 수배 및 한국노총 인력을 고용한 건설사측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집단 폭행 여부와 가해자 신상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울산건설기계노
자일대우상용차(이하 대우버스) 울산공장이 지난해 단행했던 집단 정리해고를 철회하기로 노조와 잠정 합의했다. 대우버스 노조는 정리해고 철회 내용을 담은 노사 의견일치서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14일과 15일 양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대표자 교섭을 갖고 정리해고 철회에 합의했다. 노사가 마련한 합의안에 따르면 사측은 오는 21일부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 또 기존 자산매각 계획을 회사매각으로 변경한다. 이 경우 정리해고나 폐업 없이 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고용 승계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는 14일 오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사회적 합의 쟁취를 목표로 상경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택배 사회적 합의기구 최종회의가 다시 열리는 15일 조합원 5,500여 명이 참여하는 상경투쟁을 진행한다. 노조는 "택배사들은 수십 년간 단 한푼의 임금도 지급하지 않으면서 매일 4~5시간의 분류작업을 택배노동자들에게 전가했다"며 "택배노동자들은 저단가 경쟁으로 주 72시간 노동이라는 살인적인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
과로사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나선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예고하면서 '배송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택배노조는 지난 9일부터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더해 택배노조는 이번주부터 노조법에 따라 허용되는 대체배송 인력을 제외한 불법대체배송을 철저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쟁의권이 없는 지회에서는 '오전 9시 출근, 오전 11시 배송출발'에 더해 규격위반, 계약요금위반, 중량부피 초과 등 배송의무가 없는 물품 일체를 배송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