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는 여러 진단장비(초음파, CT, MRI 등)을 이용하여 병을 진단하는 역할을 하는 의료분과이다. 그런데 영상의학과 내에는 의료장비를 이용하여 치료에도 관여하는 분야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대에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의료기구가 계속 개발되어 치료의 방향이 점점 비침습적, 최소침습적인 방법으로 발전되고 있으며, 이러한 방향을 선도하고 있는 분야가 인터벤션 영상의학인데 소위 말하는 인터벤션 시술 치료다. 쉬운 예로 우리 몸속의 여러장기에 발생한 농양은 과거에는 모두 수술로 절개하여 배액하였는데 반해 지금
추억을 한잔하다홈플러스 앞 사거리는 한비 사거리에서 복산 사거리로 새 이름표를 달았다. 홈플러스 중구점 근처에 한비사택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 흔적은 거의 사라졌다. 오직 한비다방만이 과거를 회상케 하고 있다. 한비다방은 번영로를 물고 있어서 금방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다방에서 커피 한잔하기는 쉽지가 않다. 주변에 주차하기가 마땅하지 않음이 가장 큰 원인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인근 울산여중이 운동장 입구 한쪽을 주차장으로 개방했다. 하지만 방역 관계로 외부인들에게는 문을 닫았다. 그러나 다방을 간 날은 운이 좋게 울산
시작하면서2022년 1월 27일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공식 기념일이다. 울산은 1962년 대한민국 최초 특정 공업센터로 지정된 이후 이 나라 경제부흥을 이끌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공업센터지정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울산으로서는 감개무량한 행사이지만 공업센터지정 50주년 역사를 축하했던 10년 전 행사보다는 규모가 많이 축소됐다. 100년을 반으로 접은 50년 단위보다는 의미가 크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 미래 100주년 기념식을 기대해야
'누구나 차별없이 교육받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사회구조와 학교 현장의 변화에 맞서 다문화교육 정책의 변화를 꾀한다. 지금까지 안정적인 초기 적응을 위한 과정을 마쳤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대에 다문화 역량을 융복합적 재능으로 향상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어 집중교육시기 운영, 한국어 학급 확대로 교육의 공적 책임을 확대하고 각급 학교 및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맞춤형 교육 체계 구축 등 글로벌 교육의 선진적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울산시교육청의 다문
담도와 담낭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우리 몸의 소화를 돕는 중요한 기관이다. 간에서 배출된 담즙 대부분 소장으로 분통되어 소화를 돕고, 이외의 담즙은 담낭에 저장된다. 담도는 간에서부터 시작되어 췌장을 지나 십이지장까지 연결된 통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중에서 동천동강병원 외과 이태석 전문의로부터 담낭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담낭은 쓸개즙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이 담낭에 있는 담즙 내에 구성성분이 응결 및 침착되어 형성된 결정성 구조물인 담석이 담낭내에 생기게 되면 담낭결석이
구름이 피어오른다는 운문산은 예로부터 호거산(虎居山)으로 부르기도 하며, 산의 모양이 마치 한 덩이의 큰 바위처럼 생겼다고 하여 '한바위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과 아랫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산으로 운문지맥의 최고봉이다. 행정구역상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을 경계로 능선은 활처럼 휘어져 있다. 조선시대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 의하면 '운문산은 골이 깊숙하고, 불가에서는 1,000명의 성인이 세상에 나올 것이며, 또 병란을 피할 수 있는 복지'라 했다. 학심이골을 비롯한
종로다방에 대한 기억들종로다방은 은행에 돈 빌리러 온 사람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공간이다. 조흥은행에 대출 신청해놓고 이 다방에서 기다렸던 건축업자들, 명절 전 어음을 할인하러 온 중소기업 사장들이 기름 냄새 물씬한 작업복을 입은 채 종로다방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들은 계산대 전화기 벨이 울리면 혹시 '내 전화일까?' 하고 일제히 마담의 입을 쳐다봤다. 그들 중에는 지금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해서 떵떵거리며 기업을 경영하는 사장님도 더러 있다. 그들도 가끔 이 거리를 지날 때 과거 안절부절못했던 이 다방에서의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을 촉진시키는 위험요인으로서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율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 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이 병행돼야 하며, 달콤한 음식이나 알코올 음료 등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지질의 농도가 관리되지 않는 환자들은 스타틴을 비롯한 약을 이용해 혈중 지질을 조절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필요가 있다. 고지질 혈증, 이상지질혈증이라고도 불리는 고지혈증에 대해 제일병원 내과 이완석 전문의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본다. 고
조지아, 이름도 생소한 이 나라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몰랐던 조그마한 땅! 그러던 어느 날, 아름다운 흑해를 품고 프로메테우스의 신화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인정이 넘치는 나라임을 알게 되었다. 그날 이후 어린애가 인형을 안고 자듯이 날마다 조지아를 품에 안고 잤다. 그것도 몇 달을 끙끙 앓듯이 뒤척이다 끝내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무작정 집을 떠났다. 그곳 5월은 우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를 갖고 내 발걸음을 붙잡고 싶지 않았다. 마치 첫사랑을 만나러 가듯 설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되었고 즐거움이
시작하면서7080 청춘들의 아지트였던 다방을 거리에서 찾기가 점차 힘들어진 세상이다. 살림살이가 나아지면서 커피 전문점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과 비례해 다방은 역방향으로 고속질주 중이다. 그래서 그런지 길을 가다 다방 간판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흡사 모래밭에서 잃어버린 동전을 찾은 느낌이다. 어느 외국인은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발달하게 된 것은 다방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단정했다.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그들에게는 진지한 토론을 하는 것으로 비쳤을 수도 있다. 우리는 지금 다방을 잊어버리고 있는 시대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신체가 커지는 변화가 있는 반면에 발생하는 질환은 발생률과 유병률에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유사하다. 약 15년 전 전공의 시절 배웠던 비뇨기계 질환을 지금도 그대로 접하고 있으니 사람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양상에는 크게 변화가 없는 것이다. 동의보감에도 요로결석에 대해 언급이 돼 있다고 하니 우리의 조상들도 현재를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와 같이 요로결석으로 고통을 받았던 것 같다. 몸 크기는 훨씬 작았겠지만 통증이 심했던 것은 같았던 것 같다. 현대 의학이 발전하며 요로결석에 대한 진단방법과 치료 방법이 많이
추억을 찾아서 걷다겨울 문턱에서 추억 속 예나르다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다방은 십수 년째 문을 닫은 상태로 인터넷 게임장 간판이 겨우 과거 흔적으로 남아있다. 실제로 구시가지는 한물간 도심이다. 시장 골목에 있는 예나르다방도 마찬가지다. 근래 중구지역에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기지개를 켤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수십 년째 원도심 전체가 썰렁한데 옥골시장 입구라고 별다를 수야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나르다방은 수년 전에만 해도 계단 입구에 잡아당기는 철문이 고장 난 채 반쯤 내려오다 멈춰 있고 계단에는 주변 상인들
지역사회 장학금·재능기부 잇따라태연학교(교장 박춘남)는 지난 5일 강당에서 2023학년도 졸업식을 진행했다. 지역 기업과 조합의 지원과 재능기부 등 따뜻한 관심 속에서 졸업식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태연학교는 대영기업(대표 김영효), 강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장명웅) ㈜글로벌 공조(대표 최미숙), 찬솔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인환), 아이갓에브리씽 시청점·군청점(대표 박춘남)이 기부한 학교발전기금 총 64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들 지역 기업과 조합은 태연학교와 자매결연 이후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금융 교육을 지원하고 학교
겨울은 낙상으로 인한 골절 부상이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이다. 실제로 소방청의 연간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서도 낙상환자를 119 구급차로 이송한 건수는 연말과 연초에 가장 많다고 한다. 겨울철 낙상사고가 많은 이유와 함께 치료와 예방법 등을 최경보 울들병원 진료부원장(신경외과 전문의)으로 부터 들어본다. 겨울철 두꺼운 옷도 둔한 움직임에 한 몫우리 인체는 혈액순환을 통해 체온을 36~37도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생명유지에 더욱 소중한 내부 장기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팔다리 근육과 인대로 향하는 혈관을 수
시작하면서12월 중순까지 포근했던 계절이 그래도 한번은 겨울 맛을 보여줘야겠다며 심술을 부렸다. 울산은 요 며칠 평균 영하 8~9도, 체감 온도는 15도까지 곤두박질이다. 지난 초겨울 이글을 손볼 때만 해도 봄날처럼 포근했었다. 하기야 그때도 계절은 아침저녁 심한 온도 차를 보이며 겨울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지만.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한파가 몰아치는 계절이 절정이다. 곳곳에 고드름이 주렁주렁하다. 떠나가 버린 가을을 못내 그리워하면서 예나르다방 이야기를 썼다. 지난 11월 중순, 태화강 하류 억새밭은 억새들의 화려한 군무가 절정이었다
시 처방 힐링음악회로 소통 강화천상고등학교(교장 배미희)는 최근 교과융합형 체험활동의 하나로 '사제동행 시 처방 힐링 음악회-당신의 고민을 훔칠게요'를 진행했다. 교사와 학생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음악회는 입시와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1부 '시처방 모둠활동'에서는 박선미 교사가 국어 수업 수행평가로 진행했던 시 처방 활동을 적용한 행사가 진행됐다. 최남영 사서교사가 사전에 익명으로 제출한 학생들의 고민을 읽고 고민 내용에 맞게 격려하는 시를 골라 추천하고 이유를 이야기했다.
윈스턴 처칠, 타이거 우즈, 조지 6세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말더듬증'이다. 말을 순조롭게 하지 못하고 막히는 말더듬증은 왜 생길까? 그 원인과 치료법은 물론, 아이가 좀 더 편안하고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정에서 도와줄 방법을 울산대병원 재활의학과 이광민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윈스턴 처칠, 타이거 우즈, 조지 6세 모두 어린 시절 혹은 일생 말더듬증으로 일상생활의 의사소통, 인간관계 그리고 사회적 활동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윈스턴 처칠은 어린 시절 말을 더듬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타
남산초, 전교생 참여 다함께 그린 지구사랑 행사남산초등학교(교장 공귀점)는 지난 14일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실천교육활동 '2023년 남산초 다함께 그린(GREEN) 지구사랑' 행사를 열었다.남산초는 지난해부터 자원순환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와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운영했으며 학부모회가 함께 참여했다.이날 행사는 아나바다 나눔장터와 자원순환실천 부스 체험으로 진행됐다.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나눔장터에서 판매할 물건을 수집하고, 스스로 가격을 책정해 진열했다. 주인 없는 양심 나눔장터 운영으로 학
매일 발디딜틈 없이 관객들 몰리던 태화극장극장과 다방은 가까이 있을수록 서로 득이 되는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였다. 유명연예인 쇼와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가 열렸던 태화극장과 천도극장 이야기를 잠시 언급하고자 한다. 울산은 1962년 시 승격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공단지역이 돼 전국에서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이때 서일교라는 사람이 장인 고기업 씨에게 권유한 것이 영화 사업이었다. 해방 후 서 씨 집안은 대구에서 영화관을 운영해 재미를 봤다. 따라서 서 씨는 울산에 근로자들이 많아지면 영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이
여성질환 가운데 자궁근종은 전체 여성의 절반 이상이 갖고 있을 만큼 흔하다. 이는 양성종양이지만 특히 위치나 크기에 따라서 생리통과 생리과다, 빈혈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빈뇨, 복부팽만 등으로 생활의 질을 하락시킨다. 동강병원 산부인과 윤종혁 전문의으로 부터 보다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본다. -많은 분들이 자궁근종이라는 질환을 앓는다고 하던데요. 실제로 그런지요△자궁 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이며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합니다. 발병 빈도는 가임기 여성 5명중 1~2명꼴로 발생하며 단지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