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가 대규모 도심숲사업 '울산숲'의 일부가 될 기후대응도시숲인 이화정, 신천·호계구간이 다음 달 완성된다. 북구는 최근 조직개편을 준비하며 내년에 별도의 전담팀을 신설하고, 해외연수에 나서는 등 사업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북울산역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울산숲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북구의 계획이다.'울산숲'은 지난 2021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추진됐다. 북구의 중심을 가르던 철도가 외곽으로 이동하게 됐고, 지난 1922년 개통된 이래 울산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철도가 폐선됐다. 폐선된 철도부
울산 울주군 내 옥수수 조사료 생산 업체들이 장비 노후화로 인한 작업 차질을 빚으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1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조사료 생산 업체 5곳이 최소 9년~15년이 지난 노후화 장비를 운용하며 잦은 고장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비 고장으로 인한 작업 차질은 지역 조사료 생산성 감소로 이어지는 실정이다.울주군, 내년 1억 9천만원 지원 예산 반영옥수수 조사료 생산 장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장비 한 대 값이 최소 1억 7,000만원에서 수억원을 호가해 신품 구
현대자동차 노조(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차기 집행부를 선출하는 노조위원장(지부장)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위원장 선거는 조합원 4만 4,500여명을 이끄는 수장을 뽑는 선거인만큼, 지역 노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2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13일 지부장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20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노조는 이번 달 30일 1차와 다음달 5일 2차 투표를 거쳐, 2년간 국내 최대 단일 노조인 현한차 노조를 이끌어갈 노조위원장과 노조집행부를 선출한다.올해 노조위원장 선거에서는 현 노조위원장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파업이 장기화되자,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병원 측을 상대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요구안 관철을 위해 국회 기자회견 등도 예고하면서 파업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울산대병원분회(울산대학교병원 노조)는 파업 2주째가 흘렀지만 병원 측이 여전히 사태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노조위원장(분회장)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박창원 울산대병원분회장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정상화보다 장기파업으로 몰고가려 하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의 1호 공약인 '울산 동구 노동복지기금'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노동단체의 첫 기금 출연이 확정되면서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기금 출연에 많은 역할을 해야할 지역 기업체들의 참여가 없어 고민거리로 남아있다. 동구노동복지기금은 최근 수년간 조선업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등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후보 시절 민주노총, HD현대중공업 노조 제안을 받아 만든 정책으로, 지자체·기업·노동단체 등이 기금을 출연해 기본적인 노동
울산 울주군 웅촌면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야산에 채석장 조성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에 위치한 1,200여세대 규모의 A 아파트에 '채석장 허가 결사반대'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울주군에 따르면 부산 소재로 알려진 한 업체가 폐업한 기존의 광산업체를 인수해 A 아파트 인근 야산에 22만여㎡에 달하는 채석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들어 골재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건축자잿값이 껑충 뛰어오르는 상황인 만큼, 해당 채석장에서 얻을 수 있는 골재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
【속보】= 울산공항에 기반을 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경영난으로 운항중단이 현실화되자(본보 2023년 10월 25일 1면 보도), 울산공항의 부족한 비행노선 활성화 대책을 촉구하는 정계와 재계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울산 울주군) 의원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울산공항이 하이에어 운항 중단에 따른 운항 편수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에 관련 대책을 질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범수 의원은 "현재 울산공항은 하이에어 운항 중단에 따른 영향으로 운항 편수 52%가 감소
거액의 현금을 돌려주고도 법에 명시된 적절한 사례금을 받지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입주 청소를 했던 청소도우미 A씨는 지난 19일 청소를 하다가 싱크대 밑에서 현금 1억 5,000만원을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이같은 상황을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으며, 조사결과 이사를 간 전 세입자가 두고간 현금이었다. A씨는 현금을 전 세입자에게 전액 돌려줬다. 유실물법 10조 3항에 따르면 집에서 발견된 돈의 사례금은 습득자와과 소유(점유)자가 반반씩 나눠 가지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전 세입자로부터 사례금을 한
국토교통부가 울산공항에 기반을 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에 대해 오는 31일자로 '항공여객 운항증명(AOC)효력정지' 명령을 내렸다. 경영난으로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하이에어는 사실상 지점폐쇄가 현실화됐고, 운항중단에 따른 예매자 환불문제까지 불거지면서 내년까지 존폐 문제를 놓고 지속적인 잡음이 예상된다.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울산지역 기반의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항공여객 운항증명(AOC)명령 통보를 이번 달 31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이에어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당분간 기
울산 동구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별' 초등학교 배치를 두고 잡음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24일 지웰시티 2단지 입주민 20여 명은 이날 울산교육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초등학교 통학구역 배정에 대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하라" 촉구했다.앞서 지난해 울산교육청은 2023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으로 해당 아파트 1단지는 서부초등학교, 2단지는 녹수초등학교로 배정했다.이를 두고 2단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진 것인데, 정문에서 490m 떨어진 서부초 대신 1㎞ 떨어진 녹수초에 배치된 데다 등교 시 사유
강동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총 8개 지구 중 1개 지구만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6개 지구는 아예 구체적인 사업 계획조차 수립되지 못했다.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본보 2023년 10월 20일자 1면 보도) 공익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때문에 울산시 차원에서 새로운 방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지난 2000년 강동관광단지는 도시계획시설(유원지)로 결정됐다. 당시 총 8개 지구(136만 7,240㎡)였다. 이 중 워터파크 지구에 KD개발
국립극단 등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8개 국립예술단 공연의 서울 집중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는 단 한차례의 공연도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문체부에서 받은 국감자료 '국립 예술단체 공연실적'에 따르면 올해(2023년 국정감사 자료 청구 이전까지) 8개 국립예술단의 공연은 총 1,040회였으며 이중 891회가 서울에서 이뤄졌다.올해 전체 공연의 85.7%가 서울(1위), 3.4%가 경기도(2위)에서 열려 지방 홀대가 극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국립
중증장애인의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이용률이 전국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울산은 이용실적이 전무한 실정으로 나타났다.장애인 건강주치의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8년 첫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 2단계, 2021년 3단계 사업까지 개선·시행돼왔다.하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장애인 중 0.3%만 이용하는 등 사업 시행 5년이 지난 올해까지도 전국 사업 실적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가 시민 비만율이 증가한 가운데 울산은 최고치 증가 폭을 기록했다.또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집계되는 등 시민들의 건강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지역사회건강조사에 기반한 지자체별 자가보고 비만율 현황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비만율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단위 ㎏/㎡)가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로, 과체중·비만·고도비만을 모두 포함한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전년
일회용품 사용 규제의 본격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개인 카페 등 일부 소규모 사업장에서 비용 부담과 함께 때이른 혼란을 겪고 있다.정부가 지난해 11월 24일 일회용품 규제 확대를 시행하고 업장 내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일부 품목의 제공을 제한했다.그동안 1년의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 달 24일부터 본격 시행을 앞둔 가운데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나 편의점은 이미 종이 빨대 제공 등 대비를 마친 상태다.하지만 개인 카페 등 일부 소규모 사업장은 제도 시행으로 인한 비용 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편의점, 카페 업주들에 따르
"좀 불안하긴 하죠.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에서 많아지니까 요즘 길을 걷다보면 자주 마주칩니다. 외국인들이 모여서 다니면 겁도 나죠. 아무래도 문화적인 차이도 있고 대화도 안통하니까 위협으로 느껴질때도 있구요."울산 동구 방어동에서 20년째 거주하는 김민영(42·여)씨는 수년전부터 퇴근길에서 자주 외국인들 근로자를 만난다. 김씨는 가끔 무리를 지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저녁늦은시간 길에서 마주치면 덜컥 겁부터 난다. 해를 끼치는 별다른 행동도 하지 않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을 느낀다. 김씨는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 하잖아요. 여성을 노
울산 남구 상개동의 개운포역이 올해 상반기 동해남부선 이용객 최하위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운포역은 지난 2021년 12월께 동해남부선이 개통되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철도공사 수송통계에 나온 올해 상반기 동해남부선 내 울산지역 6개 철도역의 일평균 승차량은 △태화강역 3,619명 △남창역 1,032명 △서생역 503명 △덕하역 420명 △망양역 234명 △개운포역 177명으로 나타났다. 개운포역의 상반기 일평균 수송량은 울산지역을 포함해 동해남부선 모든 역사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오전에 찾아간 개운
울산 북구가 늘어나는 지역 인구에 따른 민원 업무량 증가로 인해 부족한 청사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제2청사(의회 청사) 건립을 재추진한다. 북구는 과거에도 수 차례 제2청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문제가 발목을 잡은 전례가 있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10년새 인구 3만명 ↑ 도시개발로 유입 지속 전망북구는 내년 4월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의회(제2청사) 청사 건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북구는 해당 용역을 통해 타 공공청사 및 유사 시설 신·증축 사례를 분석해 제2청사 건립의
“재개발 사업은 진행될 기미도 안보이고 공실만 가득해 스산해요" 울산 남구가 지난해 8월 조성한 공업탑1967 특화거리가 1년을 맞은 가운데 인근 상권이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상권이 황폐화된데다가 인근 재개발 사업도 진행이 더딘 편이라 주민들은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접은 상태다. 공업탑1967 특화거리는 울산 남구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4억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곳으로, 울산여고 일대 451m 구간의 도로를 정비하고 상징조형물, 행잉사인, 추억여행길 등이 있다.
최근 4년간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200명이 넘는 학생이 학교를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를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UNIST 중도탈락자는 66명으로 2021년(21명) 대비 3배 가량 늘었다. 최근 4년 간 발생한 중도탈락자만 212명에 달한다. 중도 탈락은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등을 일컫는데 보통 자퇴 비율이 가장 높다.연도별로는 2019년 52명, 2020년 73명, 2021년 21명, 2022년 66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