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불교문인협회(회장 정은영)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주최한 문학상 심사에서 대활스님(시인·정관암 주지)의 시 '산길'과 이영걸 시조시인의 시조 '쌀 바위 이야기'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8일 창립한 울산불교문협은 문학상을 제정, 태화문학 창간호에 실린 두 작품을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공광규 심사위원은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며 "권영해 시인의 '주전자보살 입적기'와 서금자 시인의 '그 가을, 해인사에서', 박산하 시인의 '화분과 찻잔사이
울산지역 갤러리들이 한층 가까워진 봄을 맞이하는 다채로운 전시를 잇달아 마련한다. # 몽돌 '김지대의 현대미술전'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3월 전시로 '김지대의 봄을 전하는 현대미술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꿈을 찾아 기어 다니던 애벌레를 비롯해 번데기 시절을 거쳐 무한공간으로 첫 비행을 앞둔 나비의 꿈을 담은 작품, 삶의 갈림길에서 선택의 순간을 표현한 작품 등 20여점의 작품을 내건다. 김지대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서울 아트벤트갤러리, 울산문화예술회관, 부산 해운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2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3일 오후 2시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아스라이 1960년대 시네마'를 주제로 두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첫 번째 상영작은 영화 '마부(馬夫)'다. 1961년 개봉한 강대진 감독의 '마부'는 한국 고전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호·신영균·황정순 등이 출연해 1960년대 변화를 겪는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려냈다. 이와 함께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를 위해 '2020년 울산
(사)울산민예총 제12대 신임 이사장으로 김교학 씨가 선출됐다. (사)울산민예총은 지난 18일 성남동 플러그인과 줌 화상회의를 통해 대면·비대면으로 동시 진행한 '제23회 정기총회'(독자법인 9차)에서 신임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선 제11·12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비롯해 임원선출 및 2022년도 사업일정을 확정했다. 김교학 신임 이사장은 "임기 2년 동안 세 가지 정도를 목표로 삼고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첫째, 울산민예총 정책 연구소를 개설해서 울산의 문화정책들을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영상으로 즐기는 명작무대 '씨네 스테이지(Cine Stage)'의 올해 두 번째 작품으로 미셸 쇤베르그의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상영한다.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2019년 영국 런던 길거드극장(35주년 기념 콘서트) 공연 실황이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초대형 오페라형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피 끓는 혁명정신과 노동자·농민들의 거친 저항, 가난한 사람들의 따뜻한 인간애를 다룬다. 이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이 2022년 하반기 공연장·전시장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 정기대관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이며, 신청 및 접수는 오는 3월 22일부터 31일까지다. 대관 가능 시설은 3개 공연장(대·소·야외 공연장)과 5개 전시장(제1·2·3·4·야외전시장)이다. 단, 회관 자체 기획공연·전시일정과 대·소공연장 하반기 정기점검(7월 18일~ 7월 31일) 및 수시점검(매주 월요일) 기간은 제외된다. 공연장 객석 및 전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대관 대상은 △문화예술 발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가 오는 23일 '2월 문화가 있는 날 움프극장'에서 '토마토가 바그너를 만났을 때'를 상영한다. '토마토가 바그너를 만났을 때'는 2020년 아카데미와 2019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이다. 유럽영화상과 라이프치히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그리스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 마리아나 에코노무가 제작했다. '그리스 전통음악과 바그너 중에 어떤 음악이 토마토를 위해 좋을까'라는 엉뚱한 발상에서 시작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라이브 타악 연주와 어우러진 우리 춤을 만날 수 있는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올해 첫 무대 '씻김 비나리 2022'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울산에서 우리 소리 대중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소영 명창이 관객과 소통하고, 풍물예술단 버슴새와 울산무용협회가 함께 출연한다. 무대는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로 막을 올린다. 이어 '풍류 장고'와 주요 작품인 '바램꽃', '방
문화재청이 최근 '문화재'(文化財)라는 용어 변경과 분류체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보·보물·사적 등에 붙인 문화재 지정번호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데 이어 문화재 용어 변경도 법제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문화재 지정번호는 문화재의 가치를 서열화한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한 취지로 개선됐다. 그렇다면 '문화재'라는 용어는 왜 개선이 필요한 걸까. 먼저 문화재보호법을 살펴보자.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은 문화재를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민족적 또는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
울산시는 17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West Java Province)와 향후 다양한 교류협력을 위한 실무 화상회의를 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울산시 김창현 외교투자통상과장과 서자바주 아니 위디아니(Ani Widiani) 국제협력팀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농업기술 교류, 청소년 대사 상호 파견, 축제 참가, 전통문화(음식·의상) 대회 등 농업,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이날 첫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상호 의견교환을 통해 오는 하반기에는 &
# 울산도서관,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4일부터 5월 29일까지 울산도서관 2층 문화교실에서 '2022년 상반기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내 독서문화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강좌는 대면으로 진행한다. 3월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시니어(65세 이상) 대상 '스마트폰 똑똑하게 활용하기' △중·고등학생 대상 '내 꿈을 잡(JOB)아라' △초등학생 대상 '창의 역사, 여행 세계사' '신나는 피지컬 코딩의 세계
"엄마에게 혼이 나고 내 방으로 들어오는데/문이 그만/'쾅!'/큰 소리를 내며 닫혔어.//번개처럼 달려온 엄마가/문을 왜 그 모양으로 닫느냐고/야단쳤어.//ㅡ바람 때문에 그런건데.../시무룩하게 말했지만,//문이 내 마음을/대신 말해 주어서//갑자기/속이 시원해진 걸//엄마는 알까 모를까" (김시민 시 '문 덕분에' 전문) 제6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 김시민 시인이 신간 동시집 '금메달이 뜬다'(도서출판 국민서관)를 펴냈다. 책에는 간결하며 유쾌한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 늘 어
# 가구, 집을 갖추다나만의 작은 문명 만드는 '홈리빙'김지수 지음. 싱긋. 328쪽팬데믹 시대를 지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대폭 늘었다. 사람들은 일과 여가 생활을 모두 품게 된 집을 자기 취향대로 꾸미는 일에 더욱 열중한다. 팬데믹이 끝나면 '홈리빙' 열풍은 다시 사그라들까. '가구, 집을 갖추다'의 저자 김지수는 홈리빙 열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이제서야 자기 취향을 찾아 즐기는 문화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홈리빙은 재즈와 와인의 유행을
장생포 주민의 삶과 애환을 담은 악극 공연이 열린다. 울산남구문화원(원장 고문구)은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60주년 기념 악극 '새미골 이야기'를 오는 27일 오후 3시, 5시 장생포문화창고 소극장W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악극 '새미골 이야기'는 남구문화원이 주최하고 문화마당 새미골이 주관해 장생포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악극에 출연하는 주인공은 기성 배우들이지만 이와 함께 문화마당 새미골의 마을공동체 조성 사업으로 운영하는 '장생포 마을악극단' 소속 배우 김외출·김추
울주문화재단 서울주문화센터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봄을 알리는 포크 콘서트'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선보이는 추억의 음악회로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공연에는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와 '목로주점'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등으로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포크송 가수 남궁옥분과 '사랑하는 마음' '화가 났을까' '목장길 따라' 등으로 MBC 10대
남구 문화예술창작촌이 2022년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남구 문화예술창작촌의 '장생포 아트스테이'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 '신화예술인촌'은 입주작가 레지던시 사업 및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 남구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조성된 공간이다. 입주자 신청 자격은 국내외 작가면 가능하다.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문학 분야의 창작자를 모집하고,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은 설치작업을 제외한 회화, 조각, 사진, 공예 등의 시각예술 분야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신
문화재청은 '올해의 대표 홍보 문화유산'으로 한복, 경복궁, 팔만대장경,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을 선정했다. 한복은 우리나라 고유의 옷이고, 경복궁은 조선시대 중심 궁궐이다. 팔만대장경이라고도 하는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고려시대에 외적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성한 불교 경전 목판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부여·익산에 있는 백제 유적을 지칭한다. 조선왕조 궁중음식과 떡 만들기는 각각 국가무형문화재다. 대표 문화유산은 지난해 9~12월 국내 거주 외국인과 내국인 각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다음달 2일까지 '2022 울산시립미술관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 참여 예술가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 4월 개최 예정인 '2022 울산시립미술관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는 지역의 예술가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드는 시민 주도형 전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봄마다 미술, 음악, 퍼포먼스, 무용,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엔지니어, 개발자 등 지역의 창의적 인재들이 참여해 교차와 융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은 울산에 주소를 두거나 울산 소재 직장 및 학교, 단체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 '제2회 도란도란 박물관 놀이터'를 운영한다. '도란도란 박물관 놀이터'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울산박물관의 다양한 문화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2022년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 울산박물관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와 연계해 진행한다. 1962년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되면서 경제발전의 중심지로 성장한 우리 고장의 발전 과정을 알아본다. 체험은 울산공업
'제35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지역부분 울산 수상자로 울산예총 이충호(문인) 고문이 선정됐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민간예술문화 발전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헌신한 예술가들의 뜻을 기리고자 매년 전국 18개 시·도 연합회장 및 지회장의 추천을 받아 한국예총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울산지역 수상자로 선정된 이충호 고문은 한국예총이사 및 울산예총회장(2015~2019년)을 역임했다. 1982년부터 시인, 소설가, 수필가,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