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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체육회 태권도팀 김유진이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울산시체육회 태권도팀 김유진이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금메달을 시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울산 태권도 선수들이 방콕 세계무대에서 금·은·동 메달을 휩쓸며 저력을 입증했다.

 울산시체육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방콕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울산 선수단이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여자 57㎏급에 출전한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은 결승에서 중국 장추링을 상대로 라운드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두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초반 머리 공격 득점과 3라운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브라질 엔히키 마르크스 로드리게스 페르난지스에게 0대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날 여자 +67㎏급 송다빈(울산시체육회)은 3·4위전에서 그리스 아고리차 아르테미아 키치우를 2대0으로 제압, 동메달을 차지했다. 

 송 선수는 한발 빠른 카운터 공격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우위를 지켰다.

 남자 +80㎏급 강상현(울산시체육회)은 8강에서 김우진(경희대)에게 패해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인 무대에서 울산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경기력은 큰 자부심"이라며 "국제무대에서 통하는 태권도 선수 육성과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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