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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26대 지부장.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김동하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26대 지부장.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5일 치른 제26대 지부장 결선투표에서 기호 2번 김동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20일 1·2차 투표에서 두 후보 모두 과반에 미달하며 결선으로 이어진 끝에 김 후보가 신임 지부장으로 확정됐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결선 개표 결과 김동하 후보는 총 3,686표(52.79%)를 얻어 2,717표(38.91%)를 기록한 기호 1번 백호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효표는 580표, 기권은 794표였으며 전체 조합원 7,777명 중 6,983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89.79%였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과반 득표 규정을 적용해 2021년·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결선투표에서 지부장이 결정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합원 규모가 크고 후보 성향이 양분되는 구조적 특성상 "결선 구도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해왔다.

 신임 김동하 현대중공업 노조 제26대 지부장은 통합 법인 출범 직후 예정된 △미포조선과의 노조 조직 체계 통합 논의 △성과급·기본급·복지정책 협상 등에서 조합을 대표하게 된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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