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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인한 더위가 계속되면서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동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출현해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 울산을 비롯한 부산, 경남 등 동해안 지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를 발령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강한 독성을 가졌으며 직경이 1m, 무게 200㎏까지 성장하는 대형 해파리로, 여름철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어구 파손, 조업 손실, 어획물 상품성 저하 등의 원인이 된다.
주로 중국 연안에서 발생하며 해류 흐름에 따라 떠다니다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제주 해역에 출현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해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확산돼 부산, 울산, 경남, 경북 등에서 최대 7마리/100㎡가 발견된 상황이다.
울산지역에서는 지난 2022년에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00㎡에 1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해수부는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피하고 주변의 안전요원에게 신고해 신속히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에 따라 해수부와 관할 지자체는 매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해파리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도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해파리 절단망과 피쉬펌프 등 방제장비가 설치된 선박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김경민기자 uskkm@
김경민 기자
uskkm@ulsanpres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