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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새(鳥) 통신원' 조현표 씨가 아들 조우진 군과 함께 지난 13일 오전 9시경 울산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국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노랑부리백로' 1마리를 발견해 사진으로 기록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 새(鳥) 통신원' 조현표 씨가 아들 조우진 군과 함께 지난 13일 오전 9시경 울산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국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노랑부리백로' 1마리를 발견해 사진으로 기록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 새(鳥) 통신원'이 지난 13일 오전 9시경 울주군 서생 해안가에서 '노랑부리백로' 1개체를 관찰했다. 울산 새(鳥) 통신원은 지난 6월 12일부터 울산 지역 새들을 일상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시민 30명으로 발족해 활동을 하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울산에서 노랑부리백로 관찰 조사보고서 등 관찰 기록은 있었으나,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현표 울산 새 통신원은 아들 조우진 군과 함께 여름 도요새 관찰을 위해 서생 해안가를 찾았다. 해무가 가득한 가운데 조우진 군이 노랑부리백로를 발견해 함께 사진을 찍고 네이처링 앱을 통해 기록했다.

 노랑부리백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상 취약종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국내 천연기념물(1988년)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2012. 5.)인 새다. 전 세계 2,500에서 1만 마리 정도밖에 없으며, 국내에는 1,000여 개체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랑부리백로는 서해안 무인도서에서 주로 번식하는 백로과 여름 철새이다. 몸길이는 68㎝이고, 몸전체는 흰색이며, 눈은 흐린 노란색이다. 여름에 20가닥 정도의 장식 깃이 뒷머리에 자란다. 부리는 진한 노란색이며 눈 앞부분은 푸른색이고 다리는 검은색, 발은 노란색이다. 주로 갯벌에서 작은 물고기나 새우들을 먹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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