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의회가 17일부터 올해 마지막 의사일정인 제23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다음달 17일까지 31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2026년도 예산안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첫날인 17일 제 1차 본회의에서는 '동구 이륜자동차 주차장 설치 및 지원 조례안', '동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및 집행부 발의 조례안 총 7건이 처리될 계획이다.
이어 2026년~2030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단계별 집행계획 등도 보고 받고 2025년도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 변경안도 처리될 예정이다.
한 해 동안 추진된 행정 전반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동구의회는 오는 18일 기획예산실, 보건행정과, 건강관리과, 의회사무과를 시작으로 27개 실·과에 대한 행정의 효율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집행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사기간동안 동구의회는 부서별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재정 운영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현장확인, 계수조정 등을 거쳐 다음달 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방침이다.
또 동구의회는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다음달 17일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과 함께 확정할 계획이다.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올 한 해 추진된 구정 전반을 점검하고 다가오는 2026년도 동구 살림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정이다"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행정의 비효율적인 부분은 바로잡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과 각종 안건들이 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시윤기자 usw4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