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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울산시 남구 신정동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 새롭게 자리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습.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2025년 2월 울산시 남구 신정동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 새롭게 자리한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모습.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헌성)가 육성한 기업 5개사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

 CES(소비재 전자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기술 박람회다. 매년 3,000~5,000개의 글로벌 기업이 35개 분야 혁신상에 출품한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개최에 앞서 부문별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을 보여준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울산에서 수상한 5개사를 보면, ㈜크로스허브는 단기방문 외국인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및 간편결제 서비스 '아이디 블록과 블록페이'로 최고 혁신상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회사를 창립한 지 1년 6개월만에 이뤄졌다. 해당 서비스는 해외 사용자가 배달, 대중교통, 숙박, 예약 등 국내 인프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편리함을 제공한다.

 ㈜데이터플레어는 AI 기반 선박 식별 및 탄소 배출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텔라비전도 AI와 합성개구레이다(SAR) 기술을 융합한 실내 구조용 소형 레이더 장치 '스텔라레스큐'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텔라레스큐는 실내 구조 작전 시 소방관들이 갇힌 사람들을 찾는 것을 돕는 소형 레이더 장치다. 해당 기술을 재난 대응, 지상·도시 모니터링, 스마트 인프라 관리, 환경 감시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안전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리플라는 재활용 플라스틱 플레이크용 재료 함량 스캐너(Puri-Check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Puri-Checker는 첨단 광학 인식 및 딥러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9가지 유형의 플라스틱, 색상 및 금속 입자를 식별하는 장치다.

 ㈜에이트테크는 이동형 인공지능(AI) 자원순환 설루션 '멀티트론(Multi-Tron)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멀티트론은 도시 생활공간의 폐기물을 현장에서 즉시 선별·수거하는 AI 기반 시스템으로,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도시형 자원순환 인프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매년 수천 개 기업이 30여개 카테고리에서 출품하며 경쟁하는 권위 있는 것으로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헌성 (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단순한 수상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후속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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