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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연대는 24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울산시 당초예산안에 대해 "김두겸 시장 재임기간 경제·고용·인구 뒤걸음 속 민생 외면 예산"이라고 평가했다. 울산시민연대 제공
울산시민연대는 24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울산시 당초예산안에 대해 "김두겸 시장 재임기간 경제·고용·인구 뒤걸음 속 민생 외면 예산"이라고 평가했다. 울산시민연대 제공

울산시민연대는 24일 오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울산시 당초예산안에 대해 "김두겸 시장 재임기간 경제·고용·인구 뒷걸음 속 민생 외면 예산"이라고 평가했다.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시 재정은 당초예산 증가율 18.8%로 특광역시 1위였지만 재정자립도는 하락했고, 예산 확장은 대부분 중앙정부 의존으로 이뤄졌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울산시는 경제 둔화와 고용 악화에 대응할 확장재정보다는 긴축 편성을 택해 민생·고용·산업전환에 필요한 투자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가시성 사업과 공감하기 어려운 공약사업 중심의 예산 배분이 늘어났다"며 "시민참여와 공론화 없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깜깜이 행정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뒤처진 울산 AI전략, 'AI수도' 슬로건과의 괴리 △초읽기 화학산업 위기, 지역경제 충격 대비 예산 실종 △60억 투입 '2군 프로야구단' 지속적 적자와 행정 불통 문제 △일자리 예산보다 많은 공업축제 예산 △울산교 세계음식문화관, 국가정원-정원박람회 녹지축 훼손하는 졸속사업 △스카이워크 흉물 우려 △민간보조·위탁 260억 증액, 선거 앞두고 예산운영 신뢰 위기 등을 문제 삼았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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